김만기 한정수 도의원, 새만금예산살리기 릴레이 단식[사진=전북도의회]
[더코리아저널 전북취재본부 최준근 기자] 전라북도의회 김만기·한정수 의원이 지난 7일 릴레이 단식에 동참했다.
전라북도의회 김만기 부의장(고창)과 한정수 의원(익산)이 이날부터 사흘간 도의회 청사 앞 천막 농성장에서 2024년도 새만금SOC예산 원상 복원을 촉구하는 '도의원 릴레이 단식투쟁'을 이어갔다.
김만기 부의장은 단식에 들어가며 "폭력과도 같은 새만금SOC예산 삭감과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삭발과 단식투쟁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전북의 현실에 통탄하는 심정이다"며 "예산복원을 바라는 전북의 요구는 정당하고 매우 정상적인 만큼 중앙에서 전북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수 의원도 "이번 도의회의 삭발·단식투쟁은 예산삭감에 대한 500만 도민의 항의와 예산 복원을 바라는 간절함을 대변하는 것인데, 중앙에서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현 정권이 국민의 생각과 눈높이에서 국정을 운영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는 지난 9월 5일부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주요 SOC사업 예산이 78%나 삭감된 것에 대해 항의 삭발식을 갖고, 도의원 릴레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7일 현재까지 21명의 도의원이 릴레이 단식투쟁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