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영 감성일기] 나는 엠비티아이 할 때마다 다르다

이대영 승인 2023.12.18 13:51 의견 0
이대영 문학박사, 중앙대예술대학원장 [사진=더코리아저널]


[이대영 감성일기] 이거 松山 선생님의 담벼락에서 가져온 것인데.

그분은 INFJ라고. 나는 엠비티아이 할 때마다 다른데, 조교들은 내가 ENFJ라고 극렬 주장한다. 안식구는 ISTP이다.

여하튼 T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댓글을 썼더니, 금세 억울하다고 어느 T선생께서 덧글을 쓴다. "너, T발C야?" 라는 학생들의 농을 전하며 마무리한다.

T가 없는 사람은 사업하면 아니된다는 것이 내 오랜 생각이다. 내 주변 사업가 모두 T다. F임에도 그래도 꽤 성공한 남자가 있다면, 내무부장관 혹은 누이나 어머니 유전자에 T가 있거나 할 것이다. 아님 다시 조사받아야 한다. 분명히 T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고로 MBTI와 혈액형 사주팔자 등은 재미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사람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즉 농산어촌과 도시, 형제자매의 숫자, 혈액형, 부모의 배움과 덕성, 개인의 취미와 학업과 사귄 이성의 숫자와 관계횟수, 초중고 때 영향을 준 선생님의 취향과 지식과 습관, 친구들의 숫자와 키와 몸무게 및 주량, 주먹의 크기,

그리고 해외 및 국내 여행 경력, 지지 정당과 투표 횟수, 좋아하는 과목, 지하철 어느 칸에 타는지, 엘베의 어느 곳에 주로 서는지, 연극과 영화 얼마나 봤는지, 소설 얼마나 읽었는지, 시와 노래를 잘 읊고 부르는지 등등이 모두 결합되어,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다.

오늘 참 별난 포스팅 많이 한다.

[사진=이대영]

저작권자 ⓒ 더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