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뮤직박스]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A장조 KV 219 "터키“

김민석 승인 2024.03.02 10:49 의견 0
김민석 의학박사, 클래식 애호가 [사진=더코리아저널]


[김민석 뮤직박스]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A장조 KV 219 "터키“

휴일인데 심심하실 것 같아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보내드립니다. 오늘도 아르튀르 그뤼미오 (바이올린), 콜린 데이비스 경 (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1962년 연주입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 장조, K. 219, 별명 "터키식,"은 1775년에 작곡된 그의 마지막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19세의 젊은 나이에 작곡했으며,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하고 기술적으로 요구되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터키식"이라는 별명은 마지막 악장에서 들을 수 있는, 당시 유행하던 터키 음악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리듬과 텍스처 덕분에 붙여졌습니다.

Allegro aperto: 첫 악장은 "aperto"라는 지시어와 함께 시작하는데, 이는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의미합니다. 이 악장은 기교적으로 도전적이며, 바이올린 솔리스트에게 다양한 표현력을 요구합니다. 바이올린의 섬세한 패시지와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주제가 조화를 이루며 악장을 이끌어 갑니다.

Adagio: 두 번째 악장은 깊은 감정을 담은 서정적인 분위기로 전환됩니다. 이 악장은 바이올린 솔리스트가 풍부한 감성과 섬세한 뉘앙스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부드러운 선율과 오케스트라의 따뜻한 화음이 어우러져, 이 악장은 청중을 감동시키는 모차르트 음악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Rondeau: Tempo di Minuetto: 마지막 악장은 미뉴에트의 리듬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중간 부분에서 "터키식" 특유의 리듬과 텍스처로 변화를 주는 독특한 구성을 가집니다. 이 부분은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오리엔탈리즘의 영향을 반영하며, 작품에 활기와 다채로운 색채를 더합니다. 이 악장은 기교적으로 뛰어난 동시에 음악적으로 매우 흥미롭고, 청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MOZART: Violin Concerto No. 5 in A major KV 219 "Turkish"

I. Allegro aperto 9:15

II. Adagio 9:42

III. Rondeau. Tempo di menuetto 8:09

[사진=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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