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희 무비리뷰] ‘배우 강수연 1주기 추모전’... “나 강수연이야!”

한옥희 승인 2024.04.20 04:02 의견 0
한옥희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사진=더코리아저널]


[한옥희 무비리뷰] ‘배우 강수연 1주기 추모전’ “나 강수연이야!”

아시아 최초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한국최초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석권하며 대한민국을 빛낸 월드스타 강수연이라는 이름이 가진 존재감을 각인시켜준다.

‘씨받이’(1986),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송어'(1999), '달빛 길어올리기'(2010), ‘주리’(2013), ‘정이’(2023) 속 시대를 관통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 강수연의 모습이 감탄과 반가움을 더한다.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5월 6일(토)부터 5월 9일(화)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

6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처녀들의 저녁식사', '달빛 길어올리기'를, 7일~9일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씨받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아제아제 바라아제',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를 상영한다.

상영과 더불어 특별한 게스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상영 시간표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4월말 출판을 목표로 준비 중인 공식 추모집에 관한 필진과 내용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사진=한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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