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뮤직박스] 모차르트: 클라리넷 3중주 E flat장조 KV 498
필라테스를 배우면서 폼롤러와 마사지볼을 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생소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몰랐지만, 몇 번 사용해보니 그 효과를 금방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운동 후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 폼롤러와 마사지볼만큼 효과적인 도구는 없더라고요. 폼롤러는 넓은 근육 부위를 마사지해주는 데 유용합니다. 등을 대고 천천히 굴리거나, 허벅지, 종아리 등을 폼롤러 위에서 굴리며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습니다.
폼롤러는 근육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근막을 풀어줍니다. 마사지볼은 작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풀어주는 데 탁월합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더 세밀하게 근육을 자극할 수 있어, 근육의 깊숙한 곳까지 마사지할 수 있습니다.
오래 앉아서 일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코어 근육이 짧아져서 허리와 무릎에 부담을 줍니다. 이럴 때 마사지볼과 스트레칭을 함께 사용하면 근육의 이완과 회복, 유연성 향상에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처음 할 때는 부드러운 제품으로 너무 아프지 않은 범위에서 일주일에 3~5회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꾸준히 해보세요.
오늘 들으실 곡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3중주입니다. 이 작품은 1786년에 작곡되었으며, '케겔슈타트 트리오'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케겔슈타트는 "볼링장"을 의미하는 독일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모차르트가 이 작품을 볼링을 치면서 작곡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클라리넷,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3중주로, 클라리넷 파트를 바이올린이 연주하기도 합니다.
클라리넷은 주선율을 담당하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통해 곡의 감정과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비올라는 클라리넷과 피아노 사이에서 중간 음역대를 채우며, 때로는 클라리넷과 함께 멜로디를 연주하고, 때로는 피아노와 함께 반주 역할을 합니다.
피아노는 전체적인 하모니와 리듬을 제공하며, 곡의 구조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 번째 악장은 경쾌하고 활기찬 선율로 시작하며, 각 악기가 주고받는 대화 형식의 진행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 악장은 전통적인 미뉴에트 형식으로, 우아하고 부드러운 선율이 돋보입니다. 마지막 악장은 론도 형식으로, 밝고 경쾌한 주제로 시작하여 다양한 변주를 통해 진행됩니다. 오늘은 제임스 캠벨(클라리넷), 보로딘 트리오의 1987년 연주 음원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MOZART: Clarinet Trio in E flat major KV 498
I. Andante 7:05
II. Menuetto & Trio 6:02
III. Rondo. Allegretto 8:39
모차르트: 클라리넷 3중주 E flat장조 KV 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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