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피플] 지금 이사람... 세계 최초 ‘전략의 공식’을 만든 김진항 전략가

박흥식 승인 2024.09.04 19:37 의견 0
김진항 전략가 [사진=더코리아저널]


[핫 피플] 지금 이사람... 세계 최초 ‘전략의 공식’을 만든 김진항 전략가

(대담 박흥식 편집인)

우리나라는 주변의 강대국들과 경쟁해야 하는 지정학적 위치와 남북 간의 분단으로 생존의 위협 속에, 국내적으로는 지역 간, 계층 간, 노사 간의 갈등 등으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가 살고 싶은 멋진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법을 생각하는 전략과 전략적 사고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우리에게 크게 요구되는 바이다. 그런데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학자이자 예비역 장군인 김진항 전략가다 .

유사 이래 세계 최초로 ‘전략 이론’을 넘어 ‘전략 공식’을 만든 김진항 전략가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경기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군의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 육군의 엘리트 장교들의 필수 코스인 미 육군대학원(U.S Army War College)에 유학하였다. 또한, 전후방 각지에서 지휘관 및 참모를 역임하였으며 특히, 전략의 주요 부서인 합참에서 ‘군사전략담당 장교’와 ‘군사전략과장’ 역임했다.

이처럼 김진항 전략가는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군의 모든 교육이수는 물론 다년 간 두 차례나 전략 핵심 부서에서 근무한 문무겸전의 전략 이론가다. 36 년간 긴 세월을 전략이론 연구에 바친 이 시대의 전략가 김진항 장군으로부터 전략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전략 이론을 연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1988 년 전방에서 대대장을 마치고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국 전략과 군사전략담당 장교로 보직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중에 “전략이 무엇이냐?” 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동·서양 유명 전략가들의 저서와 자료 그리고 국방대학원 군사용어 사전을 모두 찾아보았으니 전략에 대한 정명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략에 대한 분명한 정의가 없는 상태이다 보니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서로 생각하는 범위와 내용의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로부터 “전략 그거! 뜬 구름 잡는 얘기 아니냐?” 라는 힐난을 받기도 하곤 했습니다. 그 때 마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내가 전략에 대한 정명을 확실히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 계기입니다.

▶ 그래서 어떻게 했나?

전략에 대해 부단히 공부하고 연구하였습니다. 공자의 학문 방식인 일이관지(一以貫之)의 일(一)을 찾아야만 제대로 된 공부가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전략에 대한 정명”을 화두로 삼아 공부하였습니다. 미 육군 대학원( U.S. Army War College)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전방에서 연대장을 마친 후 다시 합참 군사전략과장으로 보직되어 2 년을 근무하면서도 계속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략의 정명은 찾아내지 못하고 2007 년 포병학교장을 마지막으로 전역했습니다.

그 이듬해 2008 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장으로 부름을 받아 근무하던 5 월 어느 날 출근길에서 “전략은 유리한 경쟁의 틀로 바꾸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탁”하고 쳤습니다. 유레카의 순간이었습니다. 전략의 정명을 찾아 헤맨지 20 년(1988 ~ 2008) 만입니다. 이를 주제로 만든 책이 “유리한 경쟁의 틀로 바꿔라”(박영사 2011)입니다.

▶전략이란 단어가 우리 사회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나?

그렇지요. 오늘날 전략이라는 용어는 사회 도처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군사 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일상생활 전반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국가에는 국가전략이 있고, 기업가에게는 기업전략이 있습니다. 축구감독에게는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 영업사원에게는 영업 전략이, 연인들에게는 연애전략이, 심지어 대학을 들어가기 위한 수험생에게는 원서 접수 전략이 있습니다. 전략이라는 용어는 이제 우리 일상생활 전 분야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생활 용어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략이란 어렵고 애매한 것 같다.

-전략업무를 하는 실무자들이나 전략을 공부하는 학생들마저 ‘전략은 어렵고 애매한 것’, 아니면 ‘뜬구름 잡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사람들이 전략이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하면서도 정작 ‘전략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정확한 답을 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전략에 대한 정명이 제대로 되어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군사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전략이라는 개념이 사회 발전과 더불어 변화하고 발전되어 왔으나 그에 따른 전략의 개념이 발전하지 못하여 사용되는 환경과 사람에 따라 범위와 의미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전략이란 용어는 언제 생겨났나?

전략이라는 용어가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스트라테고스(strategos)’ 또는 ‘스트라테지아(strategia)’ 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strategos는 고대 아테네에서 10개의 부족단체로부터 차출된 10개 연대(Taxi)를 총지휘했던 장군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장군인 strategos가 구사하는 용병술을 strategia라고 했는데 이것은 장군의 지휘(Generalship), 또는 장군의 부대 운용술(the art of the General)로 장군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을 의미했습니다. 이와 같은 말들이 시대에 맞춰 발전되어 1801년이 되어서야 사전에 공식적으로 등재되었고, 영어 단어 “Strategy”는 1810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등장합니다.

동양에서 전략의 의미는 고대 중국에서 ‘싸움할 전(戰)’자와 ‘꾀 략(略)’자가 합쳐진 용어로 ‘싸움하는 꾀’라는 뜻을 사용되었습니다. 고대 중국 주나라 병서인 <육도(六韜)>와 <위료자(尉燎子)>등에서 사용된 전권(戰權), 전도(戰道), 병법(兵法), 병도(兵道)라는 용어가 전략의 유사개념으로 사용되었으며, 권모(權謀), 모공지법(謀攻之法), 지략(智略), 선전지(善戰之) 모략(謀略) 도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춘추시대 이전에는 전략이 순수한 무인(武人)의 행동에 관한 군사적 의미로 한정되어 사용되었으나 서양보다 훨씬 이른 춘추시대에 벌써 무력과 권모를 구사한 패권에 의한 정치수단으로 변모되어 비군사적인 개념을 포함된 복합개념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전략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용어가 아닌가?

전략은 전장에서 사용된 전문적 용어였습니다. 전쟁에서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까? 하는 ‘전쟁하는 꾀’를 전략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전략이라는 용어가 사회 전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관계로 기획과 관련하여 경쟁하는 일반적인 보통명사로 쓰이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우리 일상생활 전 부문에서 전략이라는 용어는 원래 전략의 의미보다는 ‘꾀(略)’의 의미로 변화되었고, 경쟁관계에 있는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용어로 말의 뜻이 확대되었습니다. 따라서 전략 앞에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정하는 수식어가 붙어야만 그 의미를 분명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략과 전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전략이란 유리한 경쟁의 틀을 만드는 것이므로 경쟁 전에 미리 이길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계획이나 활동”을 말합니다. 대규모 조직에서 주로 사용하며 상대적 상급 기관에서 하급 기관의 작전을 유리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활용됩니다.

이에 비하여 전술은 전략이 만들어 놓은 경쟁의 틀에서 자신이 가진 경쟁의 수단을 활용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동일한 경쟁력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리더에 따라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경쟁의 현장에서 상대를 이기기 위한 “현장 중심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의 보편적 정의는 어떻게 찾았나?

전략(戰略)의 싸움 "戰"을 "경쟁(競爭)(Competition)"이라는 말로 대체했더니 전략 개념을 보편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편화시키는 데 20년(1988~2008)이 걸렸습니다. 전방에서 대대장을 마치고 합참 군사전략과에 군사전략 장교로 부임한 그 날부터 소장으로 전역한 뒤 행안부 재난안전실장으로 근무하는 2008년 5월 어느 날 출근길에서 유레카를 외친 때까지 걸린 시간입니다.

그 결과 "전략이란 유리한 경쟁의 틀을 만드는 것"이라는 정의를 찾아냈습니다. 이 정의는 인류사 최초의 정의이며, 최고로 짧고, 최고로 쉽고, 최고로 간결한 정의입니다. 이렇게 간명해야 누구나 전략을 이해하고 실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략이란 유리한 경쟁의 틀을 바꾸는 것이라고 정명하셨는데 약자가 어떻게 유리한 경쟁을 틀을 바꿀 수 있나?

전략이란 약자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강자는 사실 전략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힘으로 밀어붙이면 되니까요. 힘이 약하니까 “꾀”가 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경쟁의 틀에서 열세라고 판단되면 그 틀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바꾸어야 합니다. 약자가 강자를 이긴 경우는 절대 없지만 상황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강자와 약자는 상황에 따른 상대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약자란 것은 기존의 경쟁의 틀에서 약자로 평가되었을 뿐이지 언제나 약자인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경쟁의 틀에서 약자라도 자신만이 가진 강점을 살리면 유리한 경쟁의 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님이 정상인과 낮에 골프를 하면 불리하지만 깜깜한 밤에 하면 유리한 경쟁의 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전략의 공식”이란 무엇인가?

전략이 무엇이냐에 대한 정명을 간명하게 하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전략에 대한 설명일 뿐입니다. 실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기기 위한 유리한 경쟁의 틀을 만드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 방법은 이론의 차원을 넘어 공식이 되어야 합니다. 누가 시도해도 똑같은 결과를 내는 공식 말입니다.

전략을 만드는 공식을 만들기 위하여 먼저 제가 유학했던 U.S. Army War College의 교수인 Lykke 예비역 대령이 제시했던 전략의 구성 요소인 “목표, 개념, 수단”을 가지고 ‘유리한 경쟁의 틀’을 만들어 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6.25 전쟁 시의 고지쟁탈전이나 주야간 전투 등을 전략적 관점에서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을 고민하다가 찾아낸 것이 ‘전략은 인간을 포함한 유기체가 사용한다.’는 사실과 그 유기체는 시간과 공간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그래서 경쟁의 틀을 유리하게 바꿀 수 있는 5 요소를 "목표, 개념, 수단, 시간, 공간"으로 정했습니다. 이 5 요소를 역으로 공간, 시간, 수단, 개념, 목표의 순으로 하나 또는 그 이상을 변경해보면 “유리한 경쟁의 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략, 다시 말해서 유리한 경쟁의 틀을 만드는 데 딱 떨어지는 이 방법은 “공식”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략을 만드는 공식"은 세계 최초이면서, 인류사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전략을 만드는 방법론을 제시한 적이 없으며 더구나 누가 시도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 이런 공식을 만든 적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쉬운 전략의 공식을 우리 국민이 모두 잘 익혀서 각자가 모든 경쟁에서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전략이론을 연구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전략”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지만, 정작 전략을 직접 다루는 전략 부서에서 조차도 전략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밥에 대한 정확한 정명(正名)을 모른다고 해서 밥을 먹는 데는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전략과 같은 개념적 용어는 그 의미를 정확하게 정명이 되어야 혼란을 막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업무를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략에 대한 정명(正名)이 제대로 되어 있지 못했고, 그 정명마저 그 시대적 상황의 한계에 갇혀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전략이라는 용어의 매력이 우리 인간사 모든 분야로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인간사 모든 분야에서 쓰여 지고 있는 “전략의 보편성”을 감안하여 이에 걸맞는 전략의 정명을 찾아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매진하였습니다.

▶전략은 왜 필요하며 왜 좋은가?

전략은 약자의 무기입니다. 강한 자는 굳이 머리 아프게 꾀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약한 자가 강한 자와 경쟁하여 이겨야 하니까 좋은 꾀를 내야 합니다. 그 꾀로 경쟁의 틀을 유리하게 만들면 강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균형을 지향하는 세상의 이치입니다. 강자와 약자의 구도는 고정 불변한 것이 아니고 상황이 결정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유리한 조건은 미래 상황에서는 불리한 조건이 되어 균형이 이뤄지게 됩니다. 아무리 강한 자라도 잘 살펴보면 반드시 약점이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서 유리한 경쟁의 틀을 만들면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자유자재로 유리한 경쟁의 틀을 만들려면 세상이 이치를 많이 알면 알수록 좋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직접 경험이지만 차선으로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이 큰 도움이 됩니다.

▶ 전략과 전략적 사고는 어떻게 다른가?

‘전략’이 경쟁에서 유리한 경쟁의 틀을 만든 기획의 결과물이라면 ‘전략적 사고’는 전략을 생각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전략적의 “적”에 주목해야 합니다. 명사에 “적“이라는 어미가 붙으면 그 명사의 성질이나, 특징 그리고 성격을 의미하는 형용사가 됩니다. 따라서 전략적이라는 말은 전략의 성질, 특성, 성격을 가진 이라는 말이 되며 한 마디로 축약하면 전략의 ‘속성을 가진’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전략의 속성은 크게 기획성과 기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획성은 다시 미래성과 전체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기밀성은 간접성과 잠재성 그리고 창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전략은 시간상으로 미래를 공간상으로 전체적으로 기획하여 이것은 상대가 모르게 시행해야 하므로 상대가 눈치를 채지 못하게 간접적인 방법과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잠재적인 방법 그리고 당시까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 방법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설명 드린 전략의 ”정의“와 ”속성“ 그리고 전략을 만드는 ”작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이 전략의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전략의 정의 : 유리한 경쟁의 틀을 만드는 것.

전략의 작법 : 전략의 변수 목표, 개념, 수단, 시간, 공간

전략의 속성 : 기획성 (미래성, 전체성). 기밀성(간접성, 잠재성, 창의성)

▶전략적으로 사고하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

전략적으로 사고하면 미래적 전체적으로 생각하게 되므로 현재 당장의 이익보다 궁극적이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 해결에 최적의 대안을 찾아 낼 수 있고 드러나지 않게 일을 처리함으로서 갈등과 마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해야 할 이유와 명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획성인 미래성과 전체성을 적용하면 우리 삶에 좋은 가르침이 되는 명언이나 속담, 격언 그리고 종교적 가르침 등에 대한 인과 관계를 규명해 줍니다. 그것들은 대개 경험적 유산이거나 선지자들의 말씀들인데 선언적 표현입니다. 그렇게 하면 좋다는 식이라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과 관계 간의 연결 고리가 없습니다. 이 문제를 전략적 사고가 해결 해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를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방법이며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마찰과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한 사회적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그 줄여진 비용은 다른 분야에 투자하여 더 발전되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략적 사고를 습관화하면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성공을 이룰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질적 성장을 이루고 경제 수준에 맞는 선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

▶전략이 김진항 전략가에는 어떤 의미인가?

저에게 전략은 평생의 과제이면서 놀이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공부하게 해준 모티브이며,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해준 화두입니다. 또한, 남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유산이며 삶의 보람을 느끼게 해준 선물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전략적 사고 문화 확산이 남은 생의 목표인데, 하는 데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어 전략 부재의 대한민국이 대외적으로 강한 나라가 되고 대내적으로는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나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사진=김진항]

■ 김진항 소개

▫주요 경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참모본부 군사전략과장/

제12 보병사단장

육군 포병학교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장 한국 지방행정 연구원 석좌 연구위원

서울시립대학교/건국대학교 대학원 객원 교수

현) 한국안보문제 연구소 이사

현) 사단법인 안전모니터 봉사단 중앙회 회장

현) (주)한샤인 고문

▫주요 학력

육군사관학교 졸업(문학사: 영어 전공)

연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석사)

미 육군 대학원(U.S ARMY WAR COLLEGE) 졸업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외교/안보학과 졸업(국제정치학 박사)

▫저서

『전략은 어떻게 만들어지나?』(번역서, 연경문화사, 2000, 원제: MAKING STRATEGY(Drew & Snow 저))

『사람에게 투자하자』(육군 교육사령부, 2006) 『전략이란 무엇인가?』(양서각, 2006)

『화력마비전』(시선, 2010)

『유리한 경쟁의 틀로 바꿔라』(박영사, 2011)

『세월호를 넘어 멋진 세상으로』(위디엔피, 2014)

『위기관리 전략』(북코리아, 2018)

『전략적 사고』(좋은 땅, 2020)

『시나부로 쓴 삶의 지혜』(좋은 땅, 2022)

[사진=김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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