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피플] 지금 이사람 ... 한국농업의 발전을 이끌고 K-농업을 세계에 전파하는 조은기 박사

박흥식 승인 2024.09.14 10:21 | 최종 수정 2024.09.14 10:26 의견 0
조은기 박사 [사진=더코리아저널]


[핫피플] 지금 이사람... 한국농업의 발전을 이끌고 K-농업을 세계에 전파하는 조은기 박사

(대담 박흥식 편집인)

지금 세계는 기후위기와 질병, 식량부족으로 생존의 위협속에 처해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지역간, 계층간, 노사간의 갈등 등으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발전과 지구촌 인류의 공존 공생을 도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은기 박사는 평생동안 우리 농업을 가꾸고 발전시키는 초석이 됐을 뿐 아니라, 아프리카, 북유럽 등 세계 속에 우리 k농업의 농법과 우수성을 전파했다.

근대화와 세계화를 이룩한 현재에 와서도 그는 여전히 우리의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

아울러,

그는 농촌과 농업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다른 산업을 매개하는 중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국민적 인식 전환’을 꿈꾸고 있다.

그에게 농촌과 농업은 우리 생명의 고귀한 터전이기 때문이다. 농학을 전공하고 농촌과 농업을 학문의 근간, 현장의 기반으로 삼은 지 이제 40년이 지나 그가 내린 결론은 ‘농촌 불패, 농업이 미래다!’

그는 이미 15년 전 농촌과 농업에 대한 기술서 『농촌불패』.를 저술했다

이 책은 농촌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서 생존의 근본문제를 책임지는 생명의 가치를 설명한다. 저자는 농업 정책을 결정하는 주류사회에 조언을 할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수많은 젊은 예비 농업 경영인에게 농업의 미래, 농촌의 전망을 전한다.

조은기 박사를 통해 우리 농업이 가지는 경쟁력있는 산업으로서 가치는 무엇이며,

생태-환경으로서 가치와, 농업과 농촌 안에서 찾는 구체적인 실천모델을 물어보고 해답을 구한다

▶Q1 우리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농촌-농업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

미래의 진정한 직업은 농부다!‘

농업이 인류 생존의 근본’임을 인식하자. 전 지구적인 위기가 인간의 위기가 되기까지 농업만이 인류를 구하는 지름길이며 해답이다. 지구적인 위기에서 식량이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는 세계공통의 과제이다. 한반도 작물지도는 지금 변화속에 놓여있다., 탄소배출권에 대한 문제도 시급하다. 세계 곡물가격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중요하다. .

농업이 하나의 산업으로써만이 아닌, 사회의 안전망으로써, 다른 산업의 기반산업으로서 얼마나 공공의 위치를 갖는지도 알아야 한다. 아울러 농촌이 가진 다양한 경관자원들을 활용해, 살만한 공간으로서 가치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농업은 이제 농촌의 소수의 종사자들의 것뿐아니라 도시인의 삶도 종속되어 있다는 인식도 중요하다.

▶Q2, 우리 농업-농촌이 가진 잠재적 가능성은 무엇인가?

한국농업은 소농구조로서 작은 면적에서 살아남는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 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와 가능성을 규모화-조직화로, 기술력으로, 해외식량기지로, 식품 등 가공산업으로, 한식의 가능성으로 풀어보는 현장밀착형 제안을 할수있다.

또한 경남 고성의 생명환경농업, 충북 오창농협의 친환경농산물유통, 햇사레복숭아의 브랜드구축, 문경의 오미자, 괴산의 대학찰옥수수, 파프리카와 컬러선인장, 농촌을 관광테마로 산업화한 화천의 산천어축제 같은 다양한 사례에서 농업과 농촌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우리의 농업은 디지털 농업, 기술 농업, 탄소중립 농업, 기후변화대응 환경중시농업, 복합농업 등으로 변화해야 한다.

▶Q3, 지난시간 우리 한국의 농업 발전이 어떻게 시작했나?

우리 한국농업은 통일벼 품종개발에서 시작했다. 통일벼 도입으로 우리의 쌀 생산량은 급속히 늘어났다. 통일벼로 인해 소농구조에서 살아남는 품종개량이며, 작은 면적에서 대량생산의 획기적 품종개발이라 볼 수 있다.

지금 이 통일벼 품종은 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식량 자급자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 세내갈 정부는 우리 통일벼 품종을 E-3으로 바꾸고 기존 토종벼 보다 2배이상 생산해 가격도 2배이상 책정해 농가 소득구조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이 통일벼 기술개발은 2008년 농촌진흥청 혁신사례로서 아파치, 코피아 등 조직을 통해 동남아 및 아프리카 등지로 퍼져나갔으며 베트남에도 진출했다.

지금은 동유럽국가 들 에서도 한국 통일벼에 대한 기술보급등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키르키스탄, 우즈베키스탄스탄 등은 이미 보급이 이뤄졌고, 카지흐스탄, 헝가리 등도 향후 보급될 전망이다.

▶Q4 통일벼 이외에 어떤 우리품종이 해외에 나가있나?

우리 농업 기술은 10년전 루마니아에서 크게 빛을 보았다. 내가 2012년 한국농식품직업전문학교 학장시절 루마니아 농업원장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루마니아 농업환경을 관찰하고 견학할 기회를 갖고, 그때 당시 나의 제안으로 루마니아 다뉴브 강변에 한국 고구마 품종을 도입해 농업혁신을 이루었다.

루마니아는 한국 고구마품종 도입과 생산으로 인해 당시 농산물 소득에서 현지인들의 생산품목이던 콩생산 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생산량에서 1ha 당 28톤에서 32톤으로 늘어났으며, 소득면에서 콩생산 80만원 수준에서 고구마생산 순소득 1500만원으로 급증했다.

이런 사례와 함께 동유럽 동남아 국가 등에서도 한국의 농업생산기술 모델를 따르겠다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Q5 현역 재임시 농업 활동과 혁신사례들이 있다면 무엇인가?

현역 재직시 초창기에는 책상위에 야전 침대 놓고 퇴근이라는 거 없어요. 기술개발로 품종개발을 해도 실재 상용화 까지는 길이 멉니다.

생산량 증대를 위해 어떤 농산물 품종 개발을 어떻게 보면 뭐 해외 가서 개발해서 국내에 가지고 들어오고 뭐 이래갖고 어쨌든 그거를 이제 솔직히 말해서 지금 10kg에서 많이 나와야 250kg 정도 되는 것을 550m에서 80kg까지 나게끔 하는 종의 개량 품종이 아무리 그렇게 개량을 해도 보급 단계에서 이것이 그냥 지금 기관에서 근무자들이 그 행정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나라 통일벼 품종개발, 이게 지금 현재 녹색혁명이 처음으로 시작 됐습니다. 근데 그게 얼마나 중요하냐 하면 지금 최근에 우리나라 케이농업 그러잖아요. 우리나라 농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데 아프리카 농업에 아프리카하고 이런 쪽에서 보면 지금 자기들이 지금 품종이 이름이 뭐냐 하면 통일벼 품종을 우리나라의 옛날 밀양3호를은 그쪽 현장에 가서 E3라고 이제 품종이 바뀌었어요.

우리품종 이름을 바꿔가지고 보급했는데 그쪽 현장에서 지금 자기들이 쓰고 있는 품종보다 생산량이 몇 배가 나오고 또 품질이 우수해서 가격을 두 배로 받아 그러니까 지금 이 한국적 새마을 운동이 갑자기 지금 이제 세네갈 정부에서는 이것을 감격하고 고맙게 생각하는거죠. 이게 통일벼입니다.

그러니까 그 지금 세네갈에서 이 그렇게 이제 성공을 했으니까 이웃 나라인 케냐, 앙골라같은 곳에서도 요청을 보내 옵니다

한국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의 농업이라는 것을 언제 이런대우를 받았느냐 하면 08년도에 농촌진흥청이 혁신을 하면서 그동안 우리 가 해 온 어떤 농업 기술이 동남아하고 아마 지금 현재 아프리카에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금 5개국의 대한민국 촌진흥청이 다 나가 있습니다. 그게 이제 ‘아파치’, ‘코피아’라고 돼 있습니다. 코피아가 그래서 그때 이제 외교부에 008년에 편성해서 지금 현재 25개국가에 나가 있어요.

지구촌 곳곳에 농촌청에 나가 있습니다. 베트남에도 농촌진흥청이 나와 있고 동유럽까지 다 나가 있어요. 지금은 동남아시아하고 아프리카에서 이어져 이제 농촌진흥청이 세계 지점이 이제 그냥 설립되지 않은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지금 외국 수상이나 대통령이 오면 우리나라의 대통령실부터 먼저 방문 안 합니다. 농촌진흥청에 와서 자기네 나라에 한국 농산물 품종 구해달라, 수입 열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제 유럽에도 현재 미개방 동유럽이나 이런 데는 아직까지 지금 우리나라가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유럽에서도 그걸 해달라고 요청을 많이 해요. 이제 키르키스탄이 이번에 대통령실에서 대한민국의 농촌진흥청 기술기관이 와줬으면 좋겠다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한편, 내가 10년 전에 루마니아 나갔잖아요. 내가 루마니아를 한번 나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새마을 운동 보급에 더해 한국 농법이 어떤 그냥 일개인의 역사가 현재 어떻게 보면 전세계의 농업의 나름대로의 시원 시발점이 됐고, 쌀 품종이 한국에서 개발이지만 이제 그거는 세계 속에서 쌀품종이 통일벼라는 개념이 되고 있습니다

또 다르게 해석을 하면 한국 농사는 소농구조 체제다. 소농 측면에서 살아남기 위한 농업 기술 그래서 적은 면적에 많이 소득 나오는 생산 방법 그다음에 종자도 어떻게 하면은 병충해 안 드는 종자를 사용해서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 개발, 이런 것들을 실행해서 지금 현재 해왔던 그것이 성공사례로 정착되는 거죠,

우리의 농법을 적용해서 오늘날 동남아하고 아프리카에 가서 어떤 나라는 감자를 가지고 지금 5배 이상 생산한 나라도 생기고,

어떤 나라는 3배 이상 생산 소득 나는 방법도 있고, 여러 가지 생산 방법이 우리나라의 농법을 세계속에서 성공사례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옛날에 누에를 많이 키웠잖아요. 어떤 나라는 누에를 가지고 소득을 올리는 나라들도 있고, 각 나라에 맞는 어떤 방법으로 해서 농업혁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성공사례, 그게 만약 그 스토리만 짜도 5개 나라니까 총 25편은 나가야 돼요,

내가 시도한 것만 스토리로 짜도 다 성공 사례로 들어오는데, 그래서 내가 그거를 08년도에 농촌진흥청을 혁신을 하면서 제가 이제 한편으로는 이 국내 기관들을 좀 경쟁력을 강화시켰고, 기술보급도 시도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대외적으로 해외에 기술로 농업을 완전히 펼쳐보겠다. 지금 우리나라가 사용했던 것을 분명히 남아시아하고 아프리카는 새기술을 사용 해서 자기들 나라부터 먹고 사는 거예요.

농법 이거는 해외에 나가면 딱 두 가지 스타일이에요. 해외는 다 식민지가 대부분이에요. 식민지를 했던 사람은 어떻게 하느냐 하면, 첫 번째는 권력이 있는 사람은 현재 대규모 농지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요. 천 헥타 이상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일반 국민들은 일 핵타 가지고 이 정도를 농사해서 그냥 먹고 살아라 게 되는데, 땅 한 평 가지고 그러니까 삼천 평 가지고 농사짓는 사람과 비교해서 이 사람들은 살 방법이 없어요,

▶그래서 소농에게 뭘 어떻게 지금 현재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거죠,

농촌 혁신 이런 게 개념이 없어서 그래서 우리가 이게 농업진흥청에서는 우리가 볼 때 소농 구조를 체제를 혁신하는 것이고, 다음은 그 사람들이 돈 벌게끔해야 되는데, 그냥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죠

그래서 축산도 같이 하고 젖소 키우고 그 다음에 치즈 짜고 이래서 이제 저 속으 것도 뭐 지금 현재 한 마리 두 마리씩 길러가지고 이것을 젖을 짜서 이제 그냥 우유를 생산하기도 하고 계란을 갖다가 생산해서 농업하는 사람들 있고 여러 가지요. 이런 노력 자체가 그렇게 이제 우리가 왜냐하면 과거에 흘러왔던 그것이 농촌에서 복합 농업이라고 옛날에 이미 말했어요.

복합농업, 복합 농업은 뭐냐 하면 이게 지금 농사도 짓고 다음에 가축하고 축산도 하는 겁니다 지금 돼지 새끼도 키우고 그 다음에 소도 키우고 이래서 복합적으로 농사를 해서 어떤 토탈 소득을 받게끔 하는 게 복합농업하고 있는 거예요, 자연농업하고는 차이가 있어요.

이제 복합 농업을 해서 어떻든 그냥 현 체제에서 먹고 살게끔 노력을 했는데 이제 그 스토리를 그대로 지금 현재 동남아시아하고 아프리카에 적용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그 사람이 뭐 완전히 만족도가 이루어진다 말할 수가 없죠. 솔직히 말해서 농법 이거를 제안하고 누가 뭐 실행 하면서 결과를 보면서 이거 괜찮다 생각하게 만들죠

닭도 저렇게 하니까 한 마리가 새끼 놓고 계란 이렇게 부화 시켜가지고 50마리 100 마리가 되고, 이렇게 되니까 성공하고 보니까, 그걸 해서 이제 저하고 더욱 믿게 되는거죠, 이렇게 되니까 한국농업기술의 신뢰도가 높아져 너무나 좋은 스토리가 만들어진거죠.

▶Q6 당신에게 농업은 어떤 의미인가?

농촌불패農村不敗, 농업이 미래다!라고 믿는다.

농촌불패, 이것은 우리 국민의 생존을 책임지는 고귀한 커뮤니티, 농촌 공간에 대한 무한한 긍정적 전망에서 나온다.

농업 생산의 커뮤니티가 와해되고, 농촌과 농업이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때는, 우리 사회와 우리 민족이라는 가치도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하는 때이다. 그것이 ‘농촌이 결코 불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고, ‘농업에 우리의 미래가 걸린 까닭’이다.

생존의 근본문제를 책임지는 가치로서 농업이 있다

농업은 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서 생존의 근본문제를 책임지는 생명의 가치로서 농촌과 농업을 말한다. 집중화된 도시 체제의 인적 물적 평형을 유지하는 생태적 중간지대로서 우리 농촌과 농업은, 고령화, 온난화, 도시화, 산업화의 엔트로피를 흡수하거나 그 진행을 지연시키는 고귀한 가치이다.

농업과 농촌을 통해, 개인의 성공과 국가의 비전을 찾는 실천적 목소리가 주요하다

행정부, 입법부와 지자체의 구성원으로 농업 정책을 결정하는 우리 사회 ‘주류’를 향해서도 우리의 미래는 녹색혁명이 필요성을 말하고 싶다.

경제논리와 산업논리로서 농업과 농촌이 아닌, 좀더 근본적인 접근을 바란다. 이 땅의 수많은 젊은 예비 농업경영인에게 농업의 미래는 밝다고 밝히고, 농촌의 전망에 온 힘을 바친다.

대담중인 조은기 박사 [사진=더코리아저널]


■조은기 소개

출생/ 1955. 3. 30. 경상북도 영양

학력/ 경북대학교 대학원 작물육종 박사

경력/

2019.04~2023.04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원장

2017.09~2019.03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 4차산업혁명혁신센터장

토종명품화사업단 단장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석좌교수

한국농식품직업전문학교 학장

농업기술실용화 재단 설립

국립농업과학원 원장

저서/ 농촌불패

[사진=교보문고]

저작권자 ⓒ 더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