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문주통신원] 낭만시간연구소의 4번째 전시... 청년의 상상속 행복과 과시에 대하여

강문주 승인 2024.09.15 21:39 의견 0

[기고 강문주 통신원] 청년의 상상속 행복과 과시에 대하여

김승현 작가, 황승연 작가 2인전 9월14일 – 9월29일

낭만시간연구소

낭만시간연구소의 4번째 전시는 조각전으로 이루어졌다.

입구에 들어서서 보이는 여러 공룡을 형상화 한 작품들은 황승연 작가의 작품이다.

황승연 작가는 먼 옛날 백악기시대에 살았던 공룡에 현대를 투영하였다.

황승연 작가 과시를 위한 치장, F.R.P 우레탄+크롬도장, 720x180x380, 2022

황승연 작가 적응, 820x220x340, Colored pencil on FRP, 2023


"아마르가 사우루스"라는 공룡은 목에 튀어나온 기다란 돌기로 동종 개체들에게 위협을 하거나 과시를 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여기에서 작가는 현대의 사람들이 손목시계, 자동차, 아파트 등등 여러 사치품으로 자기 자신을 꾸며 과시하는 것을 떠올렸다.

현대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꾸미고 과시하는 것에서 자신의 돋보이는 돌기로 과시를 하는 아마르가 사우루스가 떠오른다고 한다.

그리고 벽에 걸려있는 다채로운 색감의 키치한 작품은 김승현 작가의 작품이다.

김승현 작가는 우리가 가진 행복했던 공간을 조형적으로 풀어보고자 했다.

도형을 캔버스 삼아 일상과 기억 속 외적 요소들로 관객분들의 경험과 상상을 현실화시켜 보았다고 한다.

작품에서 보이는 모든 외적인 요소는 개인 스스로 정보화하여 자신만의 공간을 상상하게 한다.

그러나 일그러진 도형은 상상으로만 존재하는 형상적 기호로써 의미를 전달해 실제 하지 않는 공간임을 이야기 하고자 하였다.

김승현 작가 CITY NIGHT,46x47x2.5(cm), acrylic on wood, 2024
김승현 작가 KITTY,47x46x2.5(cm), acrylic on wood, 2024

김승현 작가 SURF, 29x23x14(cm), acryic on wood, brass, 2022



부산의 청년인 두 사람은 요즘 청년의 고민과 생각을 조형언어로 표현하였으며 마음속에 어떤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조각전으로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와서 보기에도 좋은 전시이며.

이번 전시는 특별히 2024 동구 청년주간에 열리는 '동구비엔날레' 전시이다.

부산광역시 동구에 있는 전시공간들이 같은 기간 동안 ‘동구비엔날레’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2024년 09월22일 오후3시부터 5시까지 낭만시간연구소에서 황승연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구비엔날레 전시기간은 2024년09월22일부터 2024년09월27일까지이고,

낭만시간연구소의 총 전시기간은 2024년09월14일부터 2024년09월29일까지이다.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이다.

전시장은 부산동구 초량로 79-6이며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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