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 CEO]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람 .. 이큐브. 쉐어링 이태금 대표(회장)를 만나다
(대담 박흥식 편집인)
▶‘기부와 나눔’ 문화로 회사 중심을 잡다... 이큐브. 쉐어링 회장(대표) 이태금
오직 이익추구에 몰입하는 자본주의 기업문화의 풍토에서도 글로벌을 무대로
상생한류, 홍익한류의 기업정신을 실천하는 기업가가 있어 소개한다.
우리 곁에 홍익의 DNA를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자랑스런 기업인이 있어 반갑다.
홍익의 비젼과 철학을 실천하는 기업가,
기부와 나눔을 온 몸의 중심으로 살아가는 기업인을 만났다.
ESG와 사회공헌이 현대 기업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작금의 기업풍토에서
유독 돋보이는 한사람 기업가, 나눔과 기부를 중심에 두는 회사 대표가 있다.
바로 이사람, 이큐브. 쉐어링 대표 이태금 회장이다.
나눔과 공생의 철학과 비젼을 실천하며, 실제로 20년 동안 기업철학을 사회공헌에 두고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가가 있다니 놀랍고 반가웠다
이큐브.쉐어링 이태금 대표는 사회공헌의 뿌리가 나눔과 기부에 있음을 일찍 천착하고 기업가가 가져야 할 ‘선. 흥. 권. 능. 격’의 덕목과 함께 기업 문화에 K컬쳐의 뿌리인 홍익정신의 나눔비젼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이태금 회장을 만나기 위해 기업 본사를 찾았을 때 빌딩에 새겨진 쉐어링(Sharing)이란 간판이 먼저 건물벽면에 크게 눈에 띄었다.
그가 내민 명함을 받았는데 회사 이름에도 나눔(Sharing)을 포함에 마음(Maum)으로 작명했다. 그의 기업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그의 사무실 벽면에도 그가 생각하는 기업철학과 정신이 담긴 글과 직접 그리고 쓴 텔레그라피 액자로 제작해 걸려 있다
마음커뮤니케이션에서 제작한 나눔노트도 인상적이다
Q1 어떻게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나?
“내 인척 중에 조카의 동서인 일본인 도쿠가와씨가 있다. 그 분과의 만남을 통해서 내 사업이 시작 됐다. 그분이 내 사업의 멘토가 됀거지, 그가 내 사업의 사부가 됀거야,
이분은 본래 일본인 이지만 세계를 많이 돌아 다녔고, 이태리를 여행 다녀온 후, 결국 이태리에 정착하게 돼, 그리고 이태리에 살면서 우연히 이태리 와인에 마음을 뺏기고 그것을 일본의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나누어 마시면 좋겠다 생각한거지,
그래서 그분이 먼저 이태리 와인 회사와 이태리 와인 한병을 골라, 그것을 자기 지인 숫자만큼 제작해서 친구들에게 선물 한거지, 그 선물을 받아본 친구들이 다시 요청하고 주문을 하게돼, 이렇게 시작하다 보니 주문 품목도 늘어나고 올리브 기름 등도 선물하게 되지만 결국 와인을 선물하게되고 주문량이 많아지고 나에게도 선물로 다섯병을 보내주었어,
그런데 이분이 특이 한거는 이걸 상업적으로 일본의 편의점 친구도 있고 세븐일레븐 등에도 납품 할수도 있는 인맥 네트워크가 있었지만 사업적으로 그러지 않고 오직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이웃과 나누고 공유하고 싶었던 거지,,..,"
"사실 나도 그분의 와인 선물을 나 혼자 마시는 것보다 이웃과 나눠 마시면 좋겠다 생각한거야,
그러다 불쑥 이런 생각을 하게 돼, 나도 이분 처럼 이태리 와인을 직접 주문해서 내 지인들과 싼 가격에 마시게 하면 좋겠다 하고 생각한거야, 그런데 사실 수입 와인은 수입판매 금액은 비싸잖아,
그래서 이 비싼 와인을 조금 시중보다 싸게 팔아도 이익금이 남게 되는데 나는 이 이익금을 전부 기부하면 좋겠다고 생각 한거야, ”
이렇게 내 사업이 시작되고 나눔 콘서트도 만들게 돼, 그분의 공유 프로그램에 나는 기부문화를 하나 덧붙인 거지“
"와인을 통해 행복을 나누면 좋겠다 생각했던거야~"
Q2 와인을 통해 어떻게 행복을 나눈다는 것인가 ?
"태리와인이 레스토랑 등에 공급하는 와인은 1병당 10%를 행복나눔통장에 적립해 향후 좋은 일에 기부하게 된다. 특히 기부금은 태리와인이 아닌 해당 레스토랑 이름으로 기부하고 있다 "
이태금 회장은 지인들에게 이런 취지를 알리고 오픈 기념식을 한 뒤 레스토랑 몇 군데에서 공감을 표하며 계약을 희망하기도 했다.
▶나눔 문화 숙성시킨 와인 한잔 어떠세요?
이태금 대표는 당시 인쇄·디자인 전문회사를 이끌고 있던 한 중소기업인이었지만 자신의 전공과는 다른 와인사업에 뛰어들었다.
어느날,
사부이자 사업멘토인 도쿠가와 씨와의 만남을 계기로 아름다운 기부를 위한 회사가 우연히 만들어진다.
이 회장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첫발을 내디딛었다.
‘마음커뮤니케이션’ 이태금 회장은 와인을 통해 행복과 기부의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며 올해의 이탈리아산 와인 수입회사 ‘태리와인’을 설립한다.
이어서 그는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갤러리에서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이탈리아 햇 와인 노벨로 자선모금파티를 연다.
이날 이 회장은 태리와인이 수입하는 이탈리아 노벨로 지방의 햇 와인을 선보이고 자선모금파티도 함께 진행했다.
중소기업인과 문화 예술인, 한국진출 이탈리아 기업인 그리고 언론인 등이 다양하게 참석한 이날 콘서트에선 팝페라 그룹 '라 스페란자'를 비롯해 배장흠, 허희정씨의 연주 등이 함께 펼쳐진다.
이태금 회장은 "행사 참여인원을 약 300명가량으로 잡고 파티와 공연을 통해 모을 계획인 1000만원 가량의 수익금은 당일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그날 이태금 회장은 행사참가자들에게 ” 이익금은 국내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인의 일환으로 사회적 책임과 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조촐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좋은 의도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기가 쉽지는 않다"며 웃었다.
이회장은 또 시중의 와인 레스토랑, 각종 기업체, 협회·단체 등과 연계해 자신이 수입하는 와인 1병당 판매가격의 일정액을 적립, 지속적인 기부를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태금 회장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부회장을 맡게 된다.
마음커뮤니케이션은 중국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의 협찬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 태리와인의 모토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이 회장이 이처럼 와인 사업을 시작한 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다. 돈을 쓰기 위해서다.
"사람이 평생 동안 하는 일엔 딱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돈을 버는 일이고 또 다른 하나는 돈을 쓰는 일이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그만큼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돈을 버는 기업인이기에 인생을 '돈'을 통해 바라본 그만의 해석 방식인 셈이다.
그래서 태리와인의 모토도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로 정했다.
▶와인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브리지(다리)'
"와인은 좋은 사람들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좋은 벗들과 함께 좋은 일을 한다면 더욱 행복해 지겠죠."
이태금 회장은 "와인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브리지(다리)' 역할을 해낼 것이다. 그리고 와인을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는 10년 뒤 꿈꾸는 장애인을 위한 사회교육센터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태리와인의 '태리'는 이 회장의 영문 이름이자 자신이 수입하는 와인의 생산지인 이탈리아와도 일맥 상통한다.
그가 창업한 또다른 회사 마음커뮤니케이션은 인쇄, 디자인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판매 등을 주로 하는 토털 인쇄 전문기업. 마음인재경영연구소를 통해 기업들의 인재교육도 담당하고 있으며 월간 인재경영도 이 회사에서 발행하고 있다.
또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법인 마음차이나에선 상해경제신문을 발행, 현지 교민들 사이에서 정보 교류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마음이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기업 광고홍보인쇄물 종합관리 시스템 'WPDP'는 프랜차이즈업체를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태금 회장의 '행복한 기부 활동'은 이 뿐만이 아니다.
▶따뜻한동행, 박혜경 작가와 장애 청년 작가 지원 '나눔 와인' 캠페인
이 대표의 따뜻한동행은 계속이어져 서양화가 박혜경 작가와 함께 장애 청년 작가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나눔 와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동안 와인 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온 이태금 대표는 국내를 비롯해 동경, 런던, 뉴욕 등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화가 박혜경씨와, 한정판 쉐어링 시그니쳐와인 1000병을 출시하면서 판매 금액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고 기부처를 찾던 중 따뜻한동행과 인연이 닿았다
박혜경 작가는 따뜻한동행의 ‘장애인 작가들의 인식개선 교육 강사 양성’ 사업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저의 작품이 라벨링된 특별한 와인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선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동행했다.
박혜경 작가의 작품과 함께 친필 서명을 라벨링한 쉐어링 시그니쳐와인은 와인팩토리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 금액의 10%는 전액 따뜻한동행을 통해 장애 청년 작가들을 위한 지원기금으로 사용됐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중소기업인들과 작지만 꾸준히 나눔문화를 펼칠 계획입니다. 우선 10년 뒤 장애인을 위한 사회교육센터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태금(사진) 회장이 와인사업에 뛰어들면서 한 말이다.
그는 이탈리아와인 수입유통회사 '태리와인'(Taeleewine)을 창업했다.
태리와인의 '태리'는 이 회장의 영문 이름이자 자신이 수입하는 와인의 이탈리아 생산지이기도 하다.
그가 자신의 전공과 전혀 다른 와인에 뛰어든 이유는 와인을 통해 기부운동을 하기 위해서다. "와인사업으로 돈을 벌 생각이 없다"는 그는 태리와인의 주제를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로 정했다.
이 회장의 '나눔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인쇄·디자인 전문회사 마음커뮤니케이션은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명함을 주문하면 제작비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명함'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이테금 회장은 현재 이큐브를 중심으로 앨앤테크, 에스플래닛, 완자킹 , 마음커뮤니케이션,누만, 쉐어링 등 다양한 제조회사와 유통회사를 이끌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며 행복한 동행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제 환갑을 넘기고 인생 후반을 걷고 있는 CEO 이 회장은 " 인생의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또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한 줄기 바람이 되도록 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게 곁에서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 달라"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인터뷰를 마치며
지금 한류 바람이 지구촌을 흔들고 세차게 불고 있다
정과 흥, 신명의 문화에서 시작된 ‘K한류’가 동반성장 기업문화의 바람으로 변해 이제 ‘K기업’ 문화로도 자리잡는 것일까?
이태금 회장이 씨앗을 뿌린 따뜻한 동행 정신, ‘나눔과 기부’의 K한류 기업문화 열풍은 지속될 것인가?
이태금 회장,
그가 이루고자 했던 기업가 정신, 이웃을 생각하는 연민과 공감,
이태금 회장의 초심과 열정이 한때 바람을 일으켰다가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유행처럼
열풍의 바람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 생명력을 가진 기업가 정신으로 널리 퍼져 나가길 기대하며 그를 뜨겁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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