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문화유산의 귀환, 부산대 박물관 수장고를 열다
'부산대 박물관 MUSEUM 특강' 4주 개설
부산대 박물관 개관 60주년 특별전 연계…11월 13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개최
소장문화유산 자수책거리병풍 배접지 첫 공개 등 전시-교육-학술 융합된 특별강연 선보여
박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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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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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아저널 박현상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박물관은 개관 6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명품(名品), 수장고를 나서다’를 마련해, 이와 연계한 「2024년 부산대 박물관 MUSEUM(뮤지엄) 특강」을 개최한다.
13일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4주간 개설·운영되는 이번 특강은 지역민들에게 부산대 박물관 소장문화유산에 대한 심화학습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부산대 박물관 60주년 기념 특별전 ‘명품(名品), 수장고를 나서다’와 동일 주제로 구성한 이번 특강에서는 부산대 박물관이 소장한 지정문화유산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성과들을 소개한다.
특히 부산시유형문화유산인 ‘자수책거리병풍’의 경우, 전면 해체 수리 과정에서 발견된 배접지(덧붙인 종이)들의 성격과 내용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또 현재 국립고궁박물관 등 극히 일부에서만 전하고 있는 조선왕실의 가례용 보자기인 ‘봉황문 인문보’도 선보여,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할 전망이다.
「2024년 MUSEUM 특강」은 사전 접수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했으며, 기간 중 매주 수요일 총 4주간 박물관 가온나래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4회의 특별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11월 13일 첫 강연 - 기역니은(其役尼隱)...읽기의 시작, 훈몽자회 △ 11월 20일 - 궁중 자수 뒤에 숨겨진 비밀, 자수책거리병풍과 배접지 △ 11월 27일 - 왕실의 안녕을 기원한 특별한 보물, 봉황문 인문보 △ 12월 4일 - 고난 속에 피어난 불심, 조선불화 순으로 개설된다.
임상택(고고학과 교수) 부산대 박물관장은 “이번 특강은 새롭게 재개관한 부산대 박물관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전시와 연계해 개설한 전시-교육-학술이 융합된 행사”라며 “그동안 여러 상황으로 한 번도 공개하지 못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만나고, 박물관 수리·복원과 연구과정에서 축적된 다양한 정보들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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