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광운대학교 찾아 ‘서울 일상혁명’ 강연
전주현 기자
승인
2024.11.29 13:25
의견
0
[더코리아저널 전주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수) 15시, 광운대학교를 찾아 ‘리더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토크쇼 형식의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광운대학교 총학생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오세훈 시장은 학생들과 서울시장 중도 사퇴와 관련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소탈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디딤돌소득’을 비롯한 동행 정책과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손목닥터 9988’ 등 매력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오 시장은 “시민들의 일상에서의 변화가 모이고 쌓여 일류 도시가 되고, 그렇기에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철학으로 시장직에 임하고 있다”라며 ‘일상혁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강연을 마치고 오 시장은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에 공감하며 서울시의 청년을 위한 정책·혜택을 총망라한 ‘청년몽땅정보통’과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소개했다.
이어서 학생에게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 실업급여를 악용해서 수급하는 상황을 들은 오 시장은 “양질의 기업들이 스스로 돈을 벌어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경제 생태계가 잘 만들어져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라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보상 체계가 작동할 수 있는 자유시장경제질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소멸 문제 해결 방안을 물은 학생의 질문에 오 시장은 “전국을 4~5개의 권역을 나눠 교육 환경, 문화, 예술, 여가 등을 종합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라며, “지방에 거버넌스 체계와 행정 재량도 주고 세입, 세출, 세금 걷는 권한도 다 줘서 자체적으로 발전 전략을 가지고 경쟁시켜야 한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눈앞에 보이는 뉴스만 볼 게 아니라 직접 찾아 들어가서 무엇이 이상적인 사회이고 바람직한 나라인지, 끊임없이 정치 세력이 다투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갈등으로 양극화된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저작권자 ⓒ 더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