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저널 최은화 기자] 외로움과 고립 이겨내고 치유하는 ‘문화담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 중장년, 가족 단위, 1인 가구 구성원 등 다양한 대상을 고려해 맞춤형 행사 21개를 운영한다.
1인 가구 60명이 ‘인문열차로 떠나는 연결과 성장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서울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안동과 울진 등을 방문해 타인과의 연결과 유대를 경험하고 위로와 치유 시간을 갖는다.
또한 세종, 광주, 제주, 부산, 창원 등 5개 도시에서는 중장년의 고독·외로움을 주제로 삶의 지혜와 응원을 전하는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중장년청춘문화공간 마스터클래스’ 행사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한국도서관협회, 플라톤아카데미와 함께 12월 한 달 동안 지역 곳곳에서 진정한 연결과 따뜻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인문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전 국민과 함께 문화로 외로움을 논하고 치유하는 ‘문화담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 중장년, 가족 단위, 1인 가구 구성원 등 다양한 대상을 고려해 맞춤형 행사 21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사회적 고립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인문열차’와 연계한 인문행사 2회를 진행한다.
참가자 60명을 모집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15일부터 16일까지 ‘인문열차로 떠나는 연결과 성장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서울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안동과 울진 등을 방문해 타인과의 연결과 유대를 경험하고 위로와 치유를 느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열차에서는 스마트폰 없이 옆자리 낯선 사람과 대화하며 소통과 공감을 경험하고 안동에서는 1박 2일 머무르며 우리 전통문화에 담긴 연대의 가치를 배우며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자신의 독서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하고 여정의 마지막에는 안동과 울진의 지관서가에서 ‘인문콘서트’로 책과 클래식을 함께 즐긴다.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중장년, 가족 단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그들이 외로움을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과 지혜를 전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생각하는 행사도 추진한다.
이어서 전국 20여 개 소도시에서는 지난달부터 모집한 청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외로움 예방과 완화를 위한 모임과 온라인 공유회를 지원하는 ‘소도시 크루(SODOSI CREW)’와 강화도에서는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과 창작자가 함께 운영하는 체류형 회복프로그램인 ‘외로움에서 관계로: 연결의 여정’을 운영한다.
아울러 세종, 광주, 제주, 부산, 창원 등 5개 도시에서는 중장년의 고독·외로움을 주제로 삶의 지혜와 응원을 전하는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중장년청춘문화공간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공동체 가치를 주제로 한 강연과 가족이 함께 공예를 체험하는 ‘나와 마주함(Face Me)’ 행사를, 서울과 부산에서는 지역에서 인문사업을 기획·운영 하는 문화시설 담당자를 초청, 강연과 공연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문화담론을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거제, 밀양, 대구, 통영, 김해, 창원 등 지방 6개 도시의 동네책방과 작은서점, 작은도서관 등에서도 강연·낭독·전시를 통해 연결과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는 인문행사를 8회 운영한다.
오는 11일 거제시 ‘책방의 힘’과 12일 밀양시 ‘청학서점’에서는 연극배우가 이야기를 매개로 자아와 외로움을 탐색하고 치유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스토리 액팅테라피’, 13일과 18일에는 대구광역시 ‘여행자의 책방’에서 강연, 그림일기, 낭독 등을 통해 상실한 존재감을 탐색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너의 의미사전’을 운영한다.
16일 통영시 ‘북라운지 북피랑’과 18일 김해시 ‘생의 한가운데’에서는 책 속의 인물과의 대화를 통해 감정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독서 체험 활동 ‘쓰담쓰담 요리책’, 17일과 20일 창원시 ‘신추산 작은도서관’에서는 그림책과 함께하는 치유 음악회 ‘토닥토닥콘서트’를 진행한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문체부는 인문, 문화예술정책이 외로움과 고립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사전적, 예방적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다양한 사회문제들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끄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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