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욱 팔도기행] 전남 목포 <만선식당>

손정욱 승인 2024.12.22 12:09 의견 0
손정욱 여행작가, 디지털 크리에이터 [사진=더코리아저널]


[손정욱 팔도기행] 전남 목포 <만선식당>

지금은 그 기능을 상실한 옛 선착장 앞 수산물 상가 지역에서 오랜 시간 홀로 터를 지키고 있다.

송어회와 우럭탕이 좋은 집이다. 같은 음식을 내는 집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선경준치횟집과 어깨를 겨룬다.

현지인들 말로는 예전엔 직접 배를 부렸다고 하길래 직원에게 물으니 잘 모른다네.

송어는 목포에서 준치를 이르는 말이다. 강화도의 준치는 봄이 제철이라지만 목포에선 사철 잡힌다고 한다.

한마리를 통째로 포를 떠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말아 그릇에 담았다. 여기에 말린 우럭에 대파와 무,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낸 칼칼한 우럭지리탕을 보태니 당연히 술을 부르는 음식이다.

식사시간이 한참 지나서 온 덕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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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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