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 미국서 7500달러 보조금 받는다

강부열 기자 승인 2025.01.02 17:00 의견 0

현대차 ‘아이오닉 9’ [사진= 강부열 기자]


[더코리아저널 강부열 기자] 현대차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9, 기아의 EV6, EV9, 제네시스의 GV70 등 현대차그룹의 5개 전기차 모델이 올해 미국 현지 생산으로 최대 7500달러(약 11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게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올해 1월 1일 자로 현대차의 5개 전기차 차종을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했다.

현대차·기아 모델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보조금 지급 명단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네시스 GV70은 2023년 한 차례 지급 명단에 포함됐지만, 보조금 지급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금은 IRA에 따른 것으로, 배터리와 핵심 광물 등에 대한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에서 아이오닉5를 양산한다. 울산 공장에서 수출하던 물량을 현지 생산으로 전환한 것이다. 현대차 최초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이오닉9도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EV6와 GV70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EV9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각각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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