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편집인 [사진=더코리아저널]


[박흥식 칼럼] 브랜딩은 메시지다

“브랜드는 매일 아침 태어나고 매일 저녁 죽는다”

이것은 브랜드의 강력한 은유다.

고객은 브랜드를 어떻게 기억하고 마음을 사로잡을까?

이세상의 모든 존재는 브랜드로 생존한다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브랜딩은 기업이나 개인이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이다. 이는 단순히 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 가치, 그리고 소비자와의 관계까지 포함한다. 좋은 브랜딩은 소비자에게 명확한 인상을 주고, 신뢰를 구축하며, 결국 충성도를 형성한다. 결국, 브랜딩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에 대한 답이다.

브랜딩은 단순한 판매 전략이 아니다. 브랜드의 로고, 색상, 광고 캠페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브랜드가 전하는 메시지다.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가?’를 끊임없이 이야기해야 한다.

성공적인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제품이 아닌, 기억에 남을 스토리를 전달하며 감성적 연결을 형성한다.

왜 브랜딩은 메시지가 되어야 하는가?

첫째 이유는 브랜딩 메시지는 차별화에서 시작한다. 제품이 넘쳐나는 시장에서 소비자는 더 이상 기능적인 요소만으로 브랜드를 선택하지 않는다. 브랜드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두 번째 이유는 감성적 연결고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감정적인 존재다. 단순한 제품이 아닌, 가치와 철학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는 브랜드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다.

세 번째 이유는 지속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강력한 메시지를 가진 브랜드는 단기적인 유행이 아닌, 장기적인 영향력을 가진다. 소비자들은 메시지가 분명한 브랜드를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선택한다.

성공적인 브랜딩 메시지를 만드는 법은 무엇일까,

브랜딩은 일관성과 명확성을 확보해야 한다.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고 명확해야 한다. 애플의 ‘Think Different’, 나이키의 ‘Just Do It’처럼 강렬하고 직관적인 메시지가 필요하다.

아울러 브랜딩은 공감과 진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브랜드의 메시지는 소비자들의 삶과 연결되어야 한다. 진정성이 없는 메시지는 쉽게 무너진다.

그리고 좋은 브랜딩은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 단순한 문구가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을 담은 이야기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좋은 브랜드 스토리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메시지가 강한 브랜드들을 살펴보자.

나이키(Nike)는 ‘Just Do It’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도전과 극복의 이미지를 형성하며, 단순한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삶의 태도를 제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애플(Apple)은 ‘Think Different’라는 메시지를 통해 혁신과 창의성을 강조하며, 단순한 IT 기업이 아닌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파타고니아(Patagonia)는 ‘환경을 보호하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브랜딩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는 이야기다

브랜딩이란 결국 소비자의 마음속에 남는 이야기다. 메시지가 없는 브랜드는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다.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이야기와 가치를 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는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의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결국 브랜드를 러브마크로 만든다.

브랜딩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에 남기는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