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룡 자유기고가, 공익광고협동조합 이사장 [사진=더코리아저널]


[이주룡 타임머신] 미국 슈퍼볼 미리 끄집어내 본다

2월 9일(미국시간) 일욜 슈퍼볼

결승전 열린다. 뉴올린스에서.

낱개 프로그램 놓고 볼 때

미국 내 시청률 젤 높은 이벤트!

파리 올림픽 개막식보다 5배 많이 본다.

[사진=이주룡]

갠적으로 이 슈퍼볼과 작은 인연!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5년 전 오늘.

나는 1990년 슈퍼볼 결승,

집에서 TV 보고 있었다.

솔직히 스포츠 보았다기 보다,

회사에서 보내준,

미 미주리대 저널리즘 스쿨

장기연수 시절, 슈퍼볼 결승

방송되는 TV 광고

녹화(VCR) 열올리고 있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난,

경기 그 자체 별 관심없다 ㅋ

다음날 대학원 광고과목 수업시간.

교수가 물었다.

“어제 슈퍼볼 경기 본 사람?“

교수가 질문한건, 슈퍼볼 광고 봤냐는 것.

나는 의기양양 답했다.

VCR 녹화해 뒀다고.

자기가 이동 중이어서 광고 못봤는데,

녹화한 것 보고 싶다고.

그걸 계기로 그 교수와 친해질 수 밖에.

그 때부터 나는,

슈퍼볼과 관련된,

여러 문화적 코드 이해하기 위해

열심 챙겨본다.

어제 대부분 결승전 TV 광고

미리 훓었다.

이 결승전 보면서,

미국인들 가장 많이 먹는 간식(음식),

버펄로 윙과 맥주!

우리 치맥 먹는 것과 비슷한.

소스 바른 닭날개 맛!

미주리대 학교 호프집에서

자주 먹었던 음식이다.

데이비드 베컴과 맷 데이먼 출연

맥주 광고! (영상 시청 바람)

[사진=이주룡]

그 다음 가장 유심히 보는 게,

하프타임 퍼포먼스!

결승 중간 13분 정도 펼쳐진다.

올해는, 현재 미국서 젤 잘나가는 가수,

캔더릭 라마 공연.

흑인 랩퍼이다.

랩퍼 하프타임 공연은 처음.

돈 안받고 공연!

라마는, 며칠전 그래미에서

다섯개 부문 수상했다.

올해 레코드, 올해의 송 포함해서.

‘ Not like us’란 곡, 큰 히트치고 있다.

매년 이 공연, 집중해 지켜본다.

미국 문화 이해 물론,

공연보는 즐거움 더하기 때문!

[사진=이주룡]
[사진=이주룡]

관전거리 또 있다.

1) 세계적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자기 남친, 트래비스 켈시

만나러 경기장 찾을까?

(남친은 캔자스시티 치프스 선수)

지난해엔, 남친보러 도쿄 콘서트 마치고,

1만km 전용기 날아와 키스장면 화제!

[사진=이주룡]

2) 경기 후 우승팀 감독에게 쏟아붓는,

게토레이 베스(Bath) 색깔 무엇이 될까?

이 색깔, 스포츠 베팅 큰 돈 걸려 있다 ㅋ

3) 트럼프 대통령, 처음 경기장 찾는다는데.

테일러 스위프트는, 트럼프 싫어한다.

과연 마주칠까?

하찮은 것, 늘어놓은 것 같지만,

정치 넘어, 우리가 관심둬야 할

얘기거리다 싶어,

슈퍼볼 미리 끄집어내 본다 ㅎㅎ

[사진=이주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