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박흥식 평판보드] 오세훈 서울시장, 정치적 리더십과 신뢰도 시험대에 서다
서울시를 이끄는 오세훈 시장의 리더십과 신뢰성에 대한 평가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언론과 시민사회, 정치권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본다.
1. 신뢰성: 공약 이행률과 행정 투명성 논란
오세훈 시장의 신뢰성은 공약 이행률과 행정의 투명성에서 긍정과 부정이 혼재되어 있다. 시민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오 시장의 공약 이행률은 7.7%에 불과하며, 미이행률이 43.5%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환경 및 교통 관련 공약의 이행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시장이 강조하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은 꾸준히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복지정책 확대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정책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공론화 없이 속도전으로 진행되는 점은 투명성 논란을 초래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 이행률에 대한 평가에서, 일부 단체는 공약 이행률이 7.7%에 불과하며, 미이행률이 43.5%에 달한다고 지적하였다. (greentransport.org)
또한, 다른 평가에서는 공약의 62%가 폐기되거나 전면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greentransport.org)
이러한 지적은 시장의 공약 이행에 대한 신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뢰성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가는 긍정적 의견과 부정적 의견이 혼재되어 있다.
긍정적 평가:
오세훈 시장은 2024년 12월, 정치 브로커 명태균, 강혜경,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 김영선 전 의원을 '범죄·사기집단'으로 규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러한 행보는 그의 강직한 도덕성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주며,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ajunews.com)
부정적 평가:
반면, 2023년 7월 발표된 시민단체의 평가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의 취임 1년 동안 총 244개의 공약 중 62%에 해당하는 152개 공약이 폐기되거나 전면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공약 이행에 대한 신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greentransport.org)
또한, 2023년 6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가 44.3%, 부정 평가가 46.7%로 나타나,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verynews.co.kr)
종합하면, 오세훈 시장의 신뢰성에 대한 평가는 그의 강경한 대응과 도덕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과, 공약 이행률 저조 등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2. 가시성: 정책 홍보와 언론 노출 전략
오 시장은 주요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직접 브리핑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책 홍보에 나서고 있다. AI 기반 딥페이크 대응 정책, 전통시장 랜드마크화 사업 등 혁신적인 정책들을 내세우며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시성 강화 전략이 정책 실현보다는 이미지 관리에 집중되어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보다, 발표 위주의 행보에 그친다는 지적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었다.
오세훈 시장은 2024년 서울시 예산 및 시정 운영 방향을 브리핑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통해 시정의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 junggu.seoul.kr)
또한, 딥페이크 영상 대응을 위한 AI 기술 도입 등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mk.co.kr)
오세훈 서울시장의 언론 노출 빈도와 관련된 구체적인 통계 자료는 현재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그의 주요 정책과 발언은 언론에서 빈번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주요 키워드:
동행: 오 시장은 사회 양극화 문제의 해법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폐국 위기: 서울시 산하 방송국인 TBS의 운영과 관련하여, 오 시장의 정책이 TBS의 존폐 위기와 연관되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키워드들은 오세훈 시장의 정책 방향과 시정 운영의 주요 이슈를 반영하고 있으며, 언론에서 그의 활동을 다루는 데 있어 중심적인 주제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미디어모니터링협회 미디어빅데이터연구소(소장 정재하)는 ‘더 코리아저널’의 의뢰로, 한국언론재단의 빅카인즈에서 제공하는 전국 104개 언론사 뉴스 기사 약 11,000개와 언어 딥리닝 AI를 이용하여, 오세훈 서울시장과 25개 서울시 기초단체장들에 대한 3개월 동안 뉴스 내용의 긍정 수준과 규모를 나타내는 ‘24 년 3/4분기 ‘긍정뉴스노출지수(PNAI)’를 추정하고, 그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기간 3개월(2024년 7월 ~ 9월) 동안의 서울시 자치단체장들에 대한 ‘긍정뉴스노출지수’를 추정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3개월 평균 지수는 67.5이며, 월별로는 9월 의 지수가 57.3으로 7월(73.9)에 비해 16.6포인트 하락했다
[자료=미디어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의 언론홍보 성과 지표에 따르면,
긍정뉴스노출지수 추이가 지수의 월별 변동 폭이 비교적 큰 것이 특징적 이다
2024년 1월의 지수가 75.6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이후 4월에 56.8 수준까지
하락한 지수는 7월에 73.9 수준까지 상승했다가, 9월에 다시 57.3 수준으로 크게 하락 했다.
[자료=미디어빅데이터연구소 제공]
※ 뉴스노출지수(News Appearance Index, NAI) : 특정 기간 동안 보도된 월별/매체별 뉴스 보도건수와 분포를 기반으로 뉴스 노출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
※ 뉴스긍정지수(Positive News Index, PNI) : 딥러닝 모형을 이용하여 추정한 특정 기간 동안 보도된 뉴스들에 대한 긍정 표현 확률을 기준으로 작성한 지표
※ 긍정뉴스노출지수(PNAI) : 긍정적 뉴스의 상대적 크기를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은 50(긍정적인 뉴스와 부정적인 뉴스 내용의 규모가 동일한 경우)이며, 50보다 클수록 긍정적인 뉴스의 상대적 규모가 더 크다는 것을 의미
3. 차별성: 혁신적 정책과 논란 속 개혁 행보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정 운영에서 기존과 차별화된 정책을 다수 도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AI를 활용한 교통·치안 개선 시스템과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통한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정책의 경우 타 시도와 차별화된 요소가 부족하거나, 현실적인 실행력에서 문제가 제기되면서 독창성 측면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약자와의 동행’ 정책 또한 실질적인 지원책보다 구호 중심이라는 비판도 있다.
서울시의 딥페이크 대응책 도입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mk.co.kr)
또한, 전통시장 건축 혁신을 통해 지역 랜드마크화를 추진하는 등 독특한 도시 개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mayor.seoul.go.kr)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인으로서 차별성을 살펴보려면, 그의 정치적 스타일, 정책 기조, 리더십 특성 등을 분석해야 한다. 아래는 그의 차별성을 강조할 수 있는 주요 요소들이다.
▶ 일관된 도시 행정 전문가 이미지
오세훈 시장은 법조인 출신이지만, 2006년부터 서울시정을 맡으며 도시 행정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이는 타 보수 정치인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특히, 그는 ‘디자인 서울’ 정책을 통해 도시 미학과 공공 디자인을 강조하며, 단순한 개발 논리가 아닌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행정을 운영해왔다.
▶ 보수 정치인 중 드문 친환경·도시재생 정책 기조
보수 진영 정치인 중에서도 오세훈 시장은 친환경 정책과 도시재생을 강조해왔다.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을 친환경 수변 도시로 만들려 했고,
최근에는 서울형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 보수 정치인들이 주로 강조하는 개발·경제 성장 중심 논리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 민생과 성장의 균형 감각
오세훈 시장은 기본적으로 성장론을 중시하는 보수 성향을 갖고 있지만, 단순한 기업 친화적 정책이 아니라 민생과 성장을 조화롭게 운영하는 접근법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안심소득제’ 실험을 통해 기본소득과 차별화된 보수적 복지 모델을 시도했다.
부동산 정책에서도 극단적인 규제 완화보다, 단계적 완화와 공급 확대를 균형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정책적 스탠스는 전통적인 보수 정당 내부에서도 중도적이며 실용주의적인 색깔로 평가된다.
▶. 유연한 정치적 행보와 위기관리 능력
오세훈 시장은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실패로 사퇴한 이후, 10년 만에 재기하며 정치적 복귀 능력을 입증했다.
정치적 위기를 맞을 때마다 장기적으로 명분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 왔고,
재보궐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연승하면서 보수 정치권의 차세대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한 번의 정치적 실패 이후 극복하지 못하는 정치인들과 차별화되는 요소이다.
▶. 중도층을 겨냥한 확장성 있는 보수 정치인
오세훈 시장은 대체로 이념보다는 실용적 접근을 강조한다.
박원순 시장 시절과 비교하면 보다 실용적인 행정 스타일을 보이며,
2030 세대와 중도층을 공략하는 전략적 행보를 유지하고있다.
이는 전통적인 보수 정치인들과 차별되는 부분으로,
이준석 전 대표 등과 함께 보수 진영의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 유력한 차기 주자 중 한 명으로 자리 잡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4. 투명성: 정책 집행 과정의 공개성과 시민 소통 부족
서울시가 추진하는 일부 정책들은 시민 참여와 정보 공개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 지원 예산 삭감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자료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되었다.
또한, 정책 발표 후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형식적이라는 비판이 있으며, 정보 공개 절차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투명성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서울시는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acrc.go.kr)
그러나 일부 공약의 이행 현황 및 추진 계획에 대한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 시행과 관련하여 언론과 시민사회로부터 투명성 부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 시민사회단체 지원 예산 관련 논란
오세훈 시장은 취임 이후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지원 예산이 지난 10년간 1조 원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삭감을 추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근거를 공개하지 않아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특히, 한겨레신문이 관련 보도를 하자, 서울시는 해당 언론사에 대한 광고를 중단하여 언론 통제 논란이 일기도 했다. (seoulwatch.org)
▶ '공정과상생학교' 관련 의혹
오세훈 시장의 지인이 운영한 사단법인 '공정과상생학교'와 관련하여, 해당 단체의 활동이 서울시 및 오세훈 시장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해당 단체가 시와 무관하다고 해명하였으나, 언론에서는 이 단체에 관여했던 인사들이 서울시 유관기관에 몸담고 있다는 보도를 하며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news.kbs.co.kr)
▶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대한 비판
오세훈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주요 시정 철학으로 내세웠으나, 노동계와 시민사회에서는 오히려 인권과 공공성을 훼손하여 약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들은 서울시의 불통 행정과 차별 조장 등을 문제 삼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을 밝혔다.( labortoday.co.kr)
이러한 사례들은 오세훈 시장의 정책 시행 과정에서 투명성 부족과 관련된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5. 일관성: 정책 방향성 유지 vs 변화하는 행정 기조
오세훈 시장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이라는 일관된 시정 비전을 내세우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디자인 정책, 복지 정책 등에서는 과거와 달라진 행보를 보이며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과거 무상급식 반대 입장에서 현재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복지 기조를 강조하는 변화는 정책의 연속성 측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공약의 폐기나 수정으로 인해 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greentransport.org)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정책과 비전에 대한 일관성에 대한 평가와 지적 사항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긍정적 평가:
연속성:오세훈 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면서, 이전 임기에서 추진했던 사업들을 확대·발전시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비판 및 지적 사항:
정책의 변화:오세훈 시장은 '디자인서울' 정책을 통해 공공디자인을 강조하였으나, 2010년 지방선거 이후 공공디자인과 사회복지가 대립하는 구도로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공공디자인 정책의 방향성을 조정하였는데, 이러한 변화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논란이 되었다.
정책에 대한 입장 변화:오세훈 시장은 과거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시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후 복지 정책에 대한 입장과 접근 방식에 변화가 있었으며, 이는 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종합하면, 오세훈 시장은 일부 정책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보였으나, 다른 분야에서는 정책 방향의 변화로 인해 일관성에 대한 비판과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 오세훈 시장의 미래 : 신뢰와 리더십의 균형점은?
오세훈 시장은 적극적인 대외 홍보와 혁신 정책을 통해 정치적 리더십을 부각하고 있다. 하지만 낮은 공약 이행률, 정책 투명성 문제, 변화하는 행정 기조 등으로 인해 신뢰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그의 정치적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2025년 이후 오세훈 시장이 이러한 평가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주목된다.
종합적으로, 오세훈 시장은 혁신적인 정책과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나, 공약 이행률과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오시장은 보수 정치권 내 ‘실용주의형 중도 보수’ 모델 이미지 계속될까?
오세훈 시장은 보수 정당 소속이지만 중도층을 아우르는 확장성을 갖춘 실용주의형 정치인이다.
오세훈 시장은 도시 행정 전문가적 이미지, 친환경·도시재생 정책을 강조하는 차별화된 보수 색깔, 중도층을 겨냥한 실용적 정책 운영, 정치적 위기관리 능력, 등
이러한 요소들이 그를 다른 보수 정치인들과 차별화하는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대권 도전 여부에 따라 그의 차별성이 더욱 강조될지, 한계가 드러날지 주목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