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 건강전도사, 기림산방 방주 [사진=더코리아저널]


[김종수 건강일기] 20대청년이 불치병에서 벗어난 체험기

많은 사람들이 뼈의 건강으로 고생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오늘날은 불치병이지요..모두가 피로가 쌓여 차가워지면서 굳어가면서 나타난 현상들입니다. 생명온도를 살리고 피로를 풀어내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6년전에 20대청년이 불치병에서 벗어난 체험기를 소개해봄니다.

안녕하세요.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구정 특별수련을 마치고 온 이혁수라고 합니다.

저는 지인(리올킴)의 소개로 기림산방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산방에 오게 된 이유는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골반부터 강직이 시작되어 심해지면 척추가 굳어가게 되는 병입니다. 병의 원인을 알 수 없고, 완치도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약을 먹으며 생활했었습니다.

지인의 소개를 받고, 따뜻하면 살고 차가워지면 죽는다 책을 읽고, 경락봉으로 몸을 풀어보면서 기림산방에서 제 병이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시간이 맞아 구정 수련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산방에 도착해보니 정말로 전기도 하나 들어오지 않고, 아궁이에 불을 때서 생활하는 모습이 좋고 신기하였습니다. 구들방의 뜨끈한 온기는 수련 후의 몸을 따뜻하게 지져주어 온 몸이 따뜻하게 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음식도 제 입맛에 맞아 너무 맛있었습니다.

첫째 날은 장천공을 배웠습니다. 장천공은 근육을 역으로 튼 자세로 가만히 호흡을 하며 몸을 살피는 운동이었습니다. 이 날은 호흡을 배우지 않아 그냥 장천공만 서고 있었는데도 땀이 흥건하게 났습니다.

어깨부분이 너무 아파 팔을 내리고 싶기도 하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왔지만 끝내고 나서 느끼는 상쾌함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장천공을 배우고 나서는 대자연의 법칙에 대해 배우면서 건강의 비결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책에서 읽던 내용을 직접 배우니 산방에 오기 전에 가졌던 의구심들도 말끔히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은 아침 8시부터 일과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에는 경락봉을 이용하여 몸의 구석구석을 풀어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내 몸을 찬찬히 살피면서, 머리부터 발 끝까지 경락을 풀고 나자 몸이 가뿐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몸을 풀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경락을 푸는 방법을 배우고는 호보를 배웠습니다. 호보의 원리, 호보의 효과에 대해 배우고 나서 직접 호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겉보기엔 쉬워보이던 호보를 하자마자 땀이 줄줄 흐르고 팔이 후들거렸습니다. 좋지 않은 부위인 골반과 허리쪽의 통증도 무척 심했습니다. 호보를 통해 힘을 길러내야 함을 느꼈습니다. 호보 다음에는 7대 수행법의 핵심인 활명호흡을 배웠습니다.

턱을 당기고 목을 일자로 만들며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두 무릎을 오므려 주는 것이 활명호흡의 요점이었습니다. 활명호흡은 생명의 근원인 배에 힘을 주어 사람이 밥심없이도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오후에는 배운 호흡을 잡고 산책을 하였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호흡을 잡고 가다보니 오랜 시간 걸었는데도 몸이 가뿐했습니다. 호흡의 힘이 정말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녁에는 7대 수행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배웠습니다.

호활명흡이 에너지원이라는 것, 나쁜 생각과 마가 차가운 세포 안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수련은 건강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맑은 정신과 높은 영혼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것이었습니다.

셋째 날에는 호보를 하고 장천공을 했습니다. 호흡을 하며 수련을 하게 되니 깊이가 깊어지고 몸도 더 많이 풀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외공과 내공을 동시에 단련하는 쌍수역근공도 배웠습니다. 장천공보다 팔이 덜 아파 마음에 들었습니다. 쌍수역근공을 하면 장천공보다 호흡이 깊게 이루어지는 것 같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뒤에는 방장님의 생각 바라보기 수업이 있었습니다. 나의 생각, 습관들을 객관적으로 관조하고, 이것들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중요한 것은 힘들거나 딴 생각이 들 때마다 생각 바라보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련을 할 때마다 생각을 바라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여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단식을 하고 걷기 수련에 들어갔습니다. 어제보다 훨씬 깊은 수련이 가능했습니다. 호흡을 잡고 걸으니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았고, 힘도 들지 않았습니다. 산방에 돌아와서도 힘이 남아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넷째 날은 설날이었습니다. 어김없이 아침을 호보와 장천공으로 열었습니다. 수련을 계속하면서 약을 먹지 않았는데, 이젠 병이 다 나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약을 하루만 걸러도 통증이 시작되는데, 지금은 며칠 동안 먹지 않아도 오히려 몸이 가벼웠습니다. 방주님 말씀처럼 제 병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었습니다.

아침 수련을 마치고 맛있게 차려진 떡국 상을 받았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아 음식을 먹지 않으려 했으나, 너무 맛있어보이는 떡국 앞에 굴복했습니다. 떡국과 반찬들을 먹으니 설날 기분도 나고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니 든든하였습니다. 하지만 식사 후 걷기 수련을 할 때 식사를 한 것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호흡의 깊이가 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중간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날은 둘째 날과 셋째 날의 코스를 연달아 걸었는데 걷는 절반 정도의 시간은 떡국을 내리는 데에 쓴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걷기 수련이 끝나고 오랜만에 목욕을 한 뒤 산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밤이 기림산방에서의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니 아쉽고 섭섭했습니다.

다섯째 날은 수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산방에서의 마지막 호보와 장천공, 쌍수역근공을 하였습니다. 수련은 매일 해도 힘들고 기분이 달랐습니다. 특히 장천공은 나아질 기미 없이 매 번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 하고 나면 개운하게 기운이 났습니다. 계속해가며 차가운 것들을 완전히 내보내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수련을 끝내고는 경락 푸는 것을 점검받았습니다.

이제 소리까지 내면서 내 몸의 경락을 완전히 풀게 되었습니다. 내 힘으로 수련을 하고 경락을 풀 수 있다는 것이 든든했습니다. 마지막 수련을 마치고 방주님의 말씀을 듣고, 수료식을 가지고 식사를 하였습니다. 산방에서의 식사는 마지막 날까지 맛있었습니다. 4박 5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든 수련생분들과의 이별이 아쉬웠고 기림산방과의 이별이 아쉬웠습니다.

기림산방에서 수련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평생 먹어야 할 약을 안먹을 수 있게 되었지요. 또한 수련 전보다 향상된 집중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련을 하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정신도 맑아짐을 느꼈습니다. 책 읽는 속도도 빨라져서 학교 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일 수련을 하면서 영혼을 맑게 하고 병을 완치해 나갈 것입니다. 7대 수행법과 함께 변화될 제 인생이 기대됩니다. 방주님의 바람처럼 모든 사람이 이 이치를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될 테니까요. 우선은 이 생명온도의 끈을 끝까지 쥐고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습니다.

[사진=김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