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저널 최은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은 <2025 해외한류실태조사>(2024년 기준)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홍콩’과 ‘필리핀’을 신규로 추가하고, 지역별·성·연령별 인구 규모를 고려해 국가별 표본을 700~1,600명에서 700~2,100명으로 확대했다. 또 한류의 긴 역사성만큼이나 연령대가 높아진 한류 경험자를 감안해 40대와 대와 50대를 연령층을 분리 조사했다.
나아가 한국어와 문화다양성 관련 문항을 신설해 조사 범위를 넓혔다.
표 1. 2025 해외한류실태조사 개요[자료=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드라마·예능 강세, 필리핀·태국·UAE 소비 주도
한류 경험자의 한국 콘텐츠 월평균 소비 시간은 14.0시간으로, 전년 대비 2.4시간 증가했다. 드라마(17.5시간)와 예능(17시간)이 가장 높은 소비 시간을 기록했으며, 게임(15.4시간)과 웹툰(14.5시간)은 전년 대비 각각 2.9시간, 2.1시간 증가하며 최고치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신규 조사 대상국 ‘필리핀’의 월평균 소비 시간이 24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태국(20.1시간), UAE(19.2시간), 인도(18.9시간) 등 아시아·중동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중동 지역은 한국 콘텐츠 지출액*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시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분석된다.
* ’24년 한국 콘텐츠 월평균 지출액은 15.4 USD로(전년 대비 4.9 USD 상승), UAE(37.0 USD)와 사우디아라비아(28.8 USD)가 가장 높은 지출액을 기록함
<오징어 게임>‧<기생충> 글로벌 영향력 여전,
로맨스‧웹툰 원작 드라마, 오컬트 영화 <파묘> 등 다양한 장르 신작 약진
<오징어 게임>(9.7%)은 2024년에도 해외 한국 드라마 경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으로 꼽혔다.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전년대비 선호도가 소폭 상승(0.7%p)했으며, 2위 <눈물의 여왕>(6.5%)과의 격차는 전년 5.6%p에서 3.2%p로 크게 줄었다.
3위에 오른 <사랑의 불시착>(2.2%)은 5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웹툰 원작의 <여신강림>(2.1%), 2024년 신작 <선재 업고 튀어>(1.8%)가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구작이 다수 언급됐던 전년대비 신작 비율이 14.3%로 전년 대비 2.8%p 증가했다는 점에서 한국 드라마를 시차 없이 접하는 경험자가 점차 늘어남을 알 수 있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조사 완료 시점인 ’24년 12월 26일에 공개됨
최선호 한국 영화는 <기생충>(8.3%)과 <부산행>(6.5%)이 6년 연속 1,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공고히 했다. 순위권에 진입한 신작 비율은 2023년 9.4%에서 2024년 10.6%(1.2%p↑)로 드라마와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3위에 오른 2024년 신작 오컬트 영화 <파묘>(4.1%)에 이어, 남북한 배경의 <탈주>(1.5%), SF 판타지 <원더랜드>(1.5%), 액션 블록버스터 <황야>가 그 뒤를 이었다.
<기생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1위를 차지했고, <파묘>는 아시아·태평양(5.9%)과 유럽(2.2%)에서 3위, 미주(2.8%)·중동(2.3%) 지역에서 4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가장 좋아하는 가수 부동의 1, 2위
개별 멤버 인기 상승이 견인한 케이팝 성과
그룹 활동의 공백에도 방탄소년단(29.1%)과 블랙핑크(13.1%)는 각각 7년, 6년 연속 해외 최선호 한국 가수/그룹 1, 2위를 굳건히 지켰다. 활발한 솔로 활동으로 멤버들의 개별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덕분이다.
블랙핑크의 ‘리사’(2.6%)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5위에 올랐고, ‘로제’(1.0%)는 <APT.(아파트)>의 글로벌 히트로 처음으로 중동 지역 순위권에 진입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3.2%)과 ‘지민’(1.3%) 또한 중동 지역에서 각각 3, 4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파급력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외 다른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트와이스’(1.8%)는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높은 선호를 보였고, ‘스트레이키즈’(1.1%)는 미주, 유럽, 아프리카에서 각각 4위를 기록해 글로벌 팬덤이 확장됨을 알 수 있었다.
*《조선일보》(2024. 3. 4.), “트와이스, 美 ‘빌보드 200’ 첫 1위, 매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
한국 드라마·영화, ‘탄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장르’에 매력 느껴
콘텐츠 ‘비용 부담’ 증가
한국 드라마, 영화의 호감 요인으로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각각 26.9%, 28.1%), ‘다양한 소재 및 장르’(각각 21.8%, 21.2%)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2023년만 해도 각각 5위와 6위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한국 콘텐츠의 다양성이 글로벌 이용자에게 주된 소구점으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다.
호감 요인은 물론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배우 연기력’, 유럽에서는 ‘한국 생활문화’, 미주에서는 ‘순수 연애 스토리’(드라마)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영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한편,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호감 저해요인으로 7년 연속 ‘어렵고 생소한 한국어’(각각 22.1%, 22.2%)와 ‘번역자막/더빙의 불편함’(각각 20.8%, 20.5%)이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질문한 ‘높은 이용 비용’(드라마 12.1%, 영화 12.2%)도 순위권에 진입했는데, 이는 OTT 서비스 요금 인상*에 따른 시청 비용 민감도가 반영된 결과다.
*《한국경제》(2023. 8. 16.), “치솟는 OTT 구독료... ‘스트림플레이션’의 시대 개막한다.”
중동·아프리카, 다양한 K-pop ‘현지 팬 이벤트’ 원해
K-pop 호감 요인으로 ‘음악 자체가 좋아서’(40.3%), ‘퍼포먼스가 좋아서’(30.1%), ‘매력적인 외모나 스타일’(25.9%)이, 호감 저해요인으로는 ‘어렵고 생소한 한국어 가사’(22.5%), ‘지나친 상업성’(16.4%)과 ‘장르의 획일성’(14.1%)이 언급됐다.
이는 2023년 조사 결과와 동일한 순위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추가된 ‘거주 국가 내 팬 이벤트 개최 부족’(13.6%)이 호감 저해요인 4위에 올라 현지 팬 교류 행사에 대한 높은 요구가 관찰됐다. 이는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소비 활발한 국가일수록 한류 부정 인식도 높아
콘텐츠 품질보다 ‘남북 분단’, ‘자국 산업 보호’ 등 외부 요인 지적 증가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동의하는 비율은 37.5%로, 2020년 20.1%에서 17.4%p 증가해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호감도과 추천의향이 높은 20대(42.6%), 30대(39.9%)에서 부정 인식 동의율도 높게 나타났으며, 인도(52.7%), UAE(52.0%), 홍콩(50.0%)에서는 50%를 넘어섰다.
한류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자주, 많이 접할수록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부정적인 요소를 동시에 인식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류 경험자들은 ‘지나친 상업성’(15.0%)을 한류의 주요 부정 인식 요인으로 지목했지만, 응답 비율은 전년 대비 6.1%p 감소했다.
5년 전(2019년)과 비교했을 때 콘텐츠의 ‘상업성’(28.9%→15.0%), ‘자극성/선정성’(12.6%→9.7%) ‘획일성’(28.0%→8.2%) 등 콘텐츠 품질 관련 부정 인식은 줄어든 반면, ‘남북 분단/북한 위협’(2.9%→13.2%), ‘자국 산업 보호’(8.1%→11.8%), ‘한류스타의 부적절한/비윤리적 행동’(8.1%→11.4%) 등 외부 요인에 따른 부정 인식이 늘었다.
이는 한류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정치·사회적 요인과 복잡하게 연결되어 글로벌 인식에 영향을 가함을 시사한다.
한국어, 실용적 소통보다는 ‘문화적 매력’으로 간주
학습 수요에 비해 ‘낮은 접근성’ 아쉬워
한류 경험자의 26.8%가 한국어를 학습한 적이 있으며, 이들 중 49.9%는 ‘한국 문화콘텐츠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 학습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국가별로 필리핀(45.4%), 인도·인도네시아(각 43.8%), 말레이시아(40.5%), 이집트·UAE(각 39.4%) 등 아시아·중동·아프리카 국가에서 한국어 학습 경험률이 높았고, 유럽·미주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어 학습의 주된 동기는 ‘한국/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56.4%)과 ‘한국어에 대한 흥미’(55.0%)가 주를 이루어, 문화적 관심이 실용적 소통 목적보다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한국어 학습자나 한국어 교육 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응답은 33.5%에 불과했다. 특히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학교/학원이 없다’는 응답이 1위로 조사돼 한국어 학습 및 경험률 제고를 위한 접근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박창식 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한류 콘텐츠부터 한국어까지 한국문화에 대한 해외 수요와 환경 변화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발맞춰,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과 다양성 확대를 위해 심도 깊은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문체부(www.mcst.go.kr)와 진흥원 아카이브(https://hallyuresearch.kofice.or.kr/)에서 오는 4월 7일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 <2025 해외한류실태조사> 주요결과
1. 한국 연상 이미지
◉ 'K-pop'이 17.8%를 기록하며 8년 연속 1위를 차지함. 이어서 ‘한국 음식(한식)’(11.8%), ‘드라마’(8.7%), ‘뷰티제품(화장품)’(6.4%), ‘영화’(5.6%) 순으로 연상률이 높았음
◉ 1~3위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되었고, '뷰티 제품'은 한 계단 상승하여 4위를 기록함. '영화'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5위에 진입하며 두각을 나타냄[그림1] 한국 연상 이미지(2012-2024)
[그림1] 한국 연상 이미지(2012-2024)
[그림1] 한국 연상 이미지(2012-2024)
2. 한국에 대한 인식
◉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72.8%로, ‘23년(72.9%)과 유사한 수치를 유지함
◉ UAE(88.4%), 필리핀(87.1%), 사우디아라비아(86.4%), 인도네시아와 이집트(각 85.7%) 등 중동, 아시아 국가의 ‘긍정적’ 인식 비율이 높게 나타남
[그림2-1] 한국에 대한 전반적 인식(2018-2024)
[그림2-1] 한국에 대한 전반적 인식(2018-2024)
[그림2-2] 국가별 한국에 대한 전반적 인식(2024)
[그림2-2] 국가별 한국에 대한 전반적 인식(2024)
3. 최선호 한류 콘텐츠 및 한류스타
◉ <오징어 게임>(9.7%)은 4년 연속 인기 1위에 올랐고, <사랑의 불시착>(2.2%, 3위)은 5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함. 상위 10위 중 7개 작품이 로맨스물이었고, <눈물의 여왕>(6.5%), <선재 업고 튀어>(1.8%), <지옥에서 온 판사>(1.7%), <엄마친구아들>(1.5%), <Mr.플랑크톤>과 <내 남편과 결혼해줘>(각 1.4%)는 2024년 공개된 작품임
◉ 영화는 <기생충>(8.3%)과 <부산행>(6.5%)이 6년 연속 각각 1·2위를 기록했고, 2024년 신작 <파묘>(4.1%)가 3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냄. <탈주>(1.5%), <원더랜드>(1.5%), <황야>(1.4%), <무도실무관>(1.1%), <범죄도시4>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4~9위에 오름
◉ 최선호 한국 배우로는 ‘이민호‘(7.0%)가 2014년 이후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가운데, 2024년 히트작의 주연 배우인 ’공유‘(2.4%), ‘김수현’(2.3%), ‘마동석’(1.5%) 순위가 상승
[표1-1] 최선호 한국 드라마, 영화
[표1-1] 최선호 한국 드라마, 영화
[표1-2] 최선호 한국 배우
[표1-2] 최선호 한국 배우
◉ 최선호 가수/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24.6%)과 ‘블랙핑크’(12.3%)가 각각 7, 6년 연속 1, 2위를 차지했고, ‘아이유’(3.1%), ‘싸이’(2.2%), ‘트와이스’(1.8%)가 각각 3~5위를 기록함
◉ ‘방탄소년단’은 미주(34.2%)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고, ‘블랙핑크’는 아시아/태평양(16.2%)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임. 중동 지역에서는 방탄소년단 ‘정국’(3.2%)과 ‘지민’(1.3%)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고, 블랙핑크 ‘리사’(2.6%)는 아시아/태평양에서 5위, ‘로제’(1.0%)는 처음으로 중동 순위권에 포함됨
[표1-3] 최선호 한국 가수/그룹
[표1-3] 최선호 한국 가수/그룹
[그림3] 대륙별 최선호 한국 가수/그룹
[그림3] 대륙별 최선호 한국 가수/그룹
4.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 시간, 지출액 및 소비 비중
◉ 28개국 한류 경험자의 1인당 월평균 한국 콘텐츠 평균 소비 시간은 2023년보다 2.4시간 상승한 14.0시간으로, 드라마가 17.5시간, 예능이 17.0시간으로 소비 시간이 가장 길었음. 영화는 최근 3개월 평균 7.3편을 시청한 가운데, 게임(15.4시간)과 웹툰(14.5시간)은 2023년보다 평균 소비 시간이 각 2.9시간, 2.1시간 늘어남
◉ 올해 신규 조사된 한국어 학습에 할애한 시간은 26.2시간으로 조사됨
[그림4-1] 한국 문화콘텐츠 1인 평균 소비 시간(2020-2024)
[그림4-1] 한국 문화콘텐츠 1인 평균 소비 시간(2020-2024)
◉ 한류 경험자가 한국 문화콘텐츠를 이용하면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15.4 USD로 2023년 10.5 USD에서 4.9 USD 증가했고, 한국어(31.7 USD), 패션(31.2 USD), 뷰티(27.9 USD), 음식(23.2 USD) 순으로 지출액이 높았음
◉ 모든 콘텐츠에서 월평균 지출액이 2023년보다 증가했는데, 지출액 규모가 큰 패션, 뷰티에서 지출액이 각각 9.3 USD, 6.5 USD씩 크게 증가함
[그림4-2] 한국 문화콘텐츠 1인 평균 지출액(2020~2024)
[그림4-2] 한국 문화콘텐츠 1인 평균 지출액(2020~2024)
◉ 문화콘텐츠별 전체(모든 국가) 소비량 중 한국 콘텐츠 소비 비중은 2023년보다 0.7%p 하락한 24.9%로, 뷰티(28.0%) 소비 비중이 가장 높고 음식(19.0%) 소비 비중이 가장 낮게 조사됨. 패션과 게임을 제외하고는 2%p 내로 소비 비중이 감소함
◉ 드라마의 소비 비중이 1.6%p 가장 크게 감소한 반면, 패션, 게임은 전년 대비 소비 비중이 0.3~0.5%p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그림4-3] 한국 문화콘텐츠 1인 평균 소비 비중(2020~2024)
[그림4-3] 한국 문화콘텐츠 1인 평균 소비 비중(2020~2024)
5. 한국 문화콘텐츠 호감도
◉ 한국 문화콘텐츠가 마음에 든다고 답변한 비율(호감도)은 ‘23년 대비 1.5%p 상승한 70.3%이고, 영화를 제외한 드라마, 예능, 뷰티, 예능 등 10개 한국 문화콘텐츠의 호감도가 작년 대비 0.5~7.5%p 상승함
[그림5] 한국 문화콘텐츠 호감도 최근 11년 연도별 변화(2014-2024)
[그림5] 한국 문화콘텐츠 호감도 최근 11년 연도별 변화(2014-2024)
6. 한국 문화콘텐츠 추천의향
◉ 28개국 한류 경험자의 68.2%가 최근 접한 한국 문화콘텐츠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여성(70.1%)과 20대·30대(각각 70.3%, 70.5%)가 한국 문화콘텐츠 추천에 더 호의적인 태도를 보임
◉ 국가별로는 필리핀(88.1%), 인도(83.0%), 베트남(80.3%) 등의 ‘추천의향 있음’ 비율이 높고, 일본(31.8%), 카자흐스탄(50.5%), 독일(52.3%) 순으로 추천의향이 낮았음
[그림6-1] 국가별 한국 문화콘텐츠 추천의향
[그림6-1] 국가별 한국 문화콘텐츠 추천의향
[그림6-2] 성별, 연령별 한국 문화콘텐츠 추천의향
[그림6-2] 성별, 연령별 한국 문화콘텐츠 추천의향
7.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 후 인식변화
◉ 한국 문화콘텐츠 접촉 후 한국에 대한 전반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비율은 67.1%로, 전년 대비 1.0%p 상승함
◉ 필리핀(85.1%), 인도(83.8%), UAE(82.0%)에서 긍정적으로 변화한 비율이 컸고, 중국(11.4%), 일본(8.8%), 독일(6.5%)에서는 부정적으로 변화한 비율이 높게 나타남
[그림7-1]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 후 한국에 대한 인식 변화(2020-2024)
[그림7-1]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 후 한국에 대한 인식 변화(2020-2024)
[그림7-2] 국가별 한국 문화콘텐츠 접촉 후 한국에 대한 인식 변화
[그림7-2] 국가별 한국 문화콘텐츠 접촉 후 한국에 대한 인식 변화
8. 한국 제품/서비스 구매/이용 의향
◉ 한국 제품/서비스를 구매/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한류 경험자의 응답률은 전년 대비 8.2%p 상승한 58.9%로 나타남
◉ 구매/이용 의향 비율이 높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80.7%), 이집트(79.4%), 인도(78.8%), UAE(77.3%)였으며, 일본(24.0%), 아르헨티나(36.5%), 이탈리아(41.1%), 스페인(45.5%) 등에서는 구매/이용 의향이 낮게 조사됨
[그림8-1] 한국산 제품/서비스 전반적 구매/이용 의향(2020-2024)
[그림8-1] 한국산 제품/서비스 전반적 구매/이용 의향(2020-2024)
[그림8-2] 국가별 한국산 제품/서비스 전반적 구매/이용 의향
[그림8-2] 국가별 한국산 제품/서비스 전반적 구매/이용 의향
9. 한류가 한국 제품/서비스 구매/이용에 미치는 영향
◉ 한류가 한국 제품/서비스 구매/이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은 63.8%로, 전년 대비 5.9%p 상승함
◉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82.7%), 필리핀(81.6%), 인도(79.5%), 베트남(76.3%) 등 아시아 지역에서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성별, 연령별로는 여성(65.1%)과 20대(68.2%)에서 한류 영향력이 더 높게 조사됨
[그림9-1] 국가별 한류가 한국 제품/서비스 구매/이용에 미치는 영향
[그림9-1] 국가별 한류가 한국 제품/서비스 구매/이용에 미치는 영향
[그림9-2] 성별, 연령별 한류가 한국 제품/서비스 구매/이용에 미치는 영향
[그림9-2] 성별, 연령별 한류가 한국 제품/서비스 구매/이용에 미치는 영향
10. 한국 드라마, 영화, 음악의 호감요인 및 호감 저해요인
◉ 한국 드라마/영화의 호감요인으로는 ‘스토리가 짜임새 있고 탄탄해서’(각각 26.1%, 28.1%)와 ‘다양한 소재 또는 장르를 다뤄서’(각각 21.8%, 21.2%)가 공통적으로 꼽힌 반면, 호감 저해요인으로는 ‘한국어가 어렵고 너무 생소해서’(각각 22.1%, 22.2%), ‘번역 자막/더빙이 불편해서’(각각 20.8%, 20.5%) 등 언어 장벽이 여전히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됨
◉ 한국 음악은 ‘음악 자체가 좋아서’(40.3%), ‘퍼포먼스가 뛰어나서’(30.1%), ‘외모나 스타일이 매력적이어서’(25.9%)가 주요 호감요인으로 조사됐고, 호감 저해요인으로는 ‘한국어 가사가 어렵고 생소해서’(22.5%), ‘지나치게 상업적이어서’(16.4%)와 팬 이벤트 등 팬덤 참여 기회 부족 문제가 새롭게 지적됨
[그림10-1] 한국 드라마 호감 요인 및 호감 저해요인
[그림10-1] 한국 드라마 호감 요인 및 호감 저해요인
[그림10-2] 한국 영화 호감 요인 및 호감 저해요인
[그림10-2] 한국 영화 호감 요인 및 호감 저해요인
[그림10-3] 한국 음악 호감 요인 및 호감 저해요인
[그림10-3] 한국 음악 호감 요인 및 호감 저해요인
11. 한류 부정 인식 공감도와 공감 이유
◉ 한류 부정 인식 공감도는 전년 대비 4.9%p 증가한 37.5%로, 최근 5년 중 부정적 인식이 가장 높게 나타남. 특히 20대(42.6%), 30대(39.9%)와 인도(52.7%), UAE(52.0%), 홍콩(50.0%)에서 높은 부정적 인식 동의율을 기록함
◉ 한류 부정 인식 공감 이유는 ‘지나치게 상업적’(15.0%), ‘남북 분단/북한의 국제적인 위협’(13.2%), ‘자국 콘텐츠 산업 보호 필요’(11.8%)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콘텐츠 품질 외 외부 요인에 대한 지적이 증가함
[그림11-1] 연도별, 연령별 한류 부정 인식 공감도
[그림11-1] 연도별, 연령별 한류 부정 인식 공감도
[그림11-2] 국가별 한류 부정 인식 공감도
[그림11-2] 국가별 한류 부정 인식 공감도
[그림11-3] 한류 부정 인식 공감 이유
[그림11-3] 한류 부정 인식 공감 이유
12. 한국어 학습 경험률과 한국어 관계 형성
◉ 한류 경험자의 26.8%가 한국어를 학습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필리핀(45.4%), 인도(43.8%), 인도네시아(43.8%), 말레이시아(40.5%) 등의 순으로 경험률이 높았음
◉ ‘한국어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에 대해 동의하는 비율이 51.4%, ’한국 문화콘텐츠를 이용하고 이해하는데 한국어를 학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비율이 49.9%로 나타남. 반면, 주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사람이나 한국어 교육 기관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에동의하는 비율은 33.5%로, 동의하지 않는 비율(41.4%)이 더 높게 나타남
[그림12-1] 한국어 학습 경험률
[그림12-1] 한국어 학습 경험률
[그림12-2] 한국어 관계 형성
[그림12-2] 한국어 관계 형성
13. 한국어 학습 수강 목적과 한국어 접촉 경로
◉ 한국어를 학습한 적 있는 응답자가 한국어를 배운 목적으로는 ‘한국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56.4%), ‘한국어에 대한 관심’(55.0%), ‘한국인과의 교류’(45.4%), ‘한국기업 근무 또는 취업’(29.5%) 등의 순으로 나타남
◉ 한국어 접촉경로는 ‘온라인 플랫폼’(72.6%), ‘TV’(39.2%), ‘한국의 한국어 교육기관’(32.0%), ‘학교’(29.7%), ‘사설 학원’(26.7%) 순으로, 특히 중동(37.0%)에서는 ‘사설 학원’을 통한 접촉도 비교적 많은 편임
[그림13-1] 한국어 수강 목적
[그림13-1] 한국어 수강 목적
[그림13-2] 한국어 접촉 경로
[그림13-2] 한국어 접촉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