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9일(수) '청년취업사관학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
[더코리아저널 전영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수) 14시 20분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도봉구 창동)에서 교육생, 취‧창업에 성공한 수료생을 만나 교육 후기를 듣고 AI 인재 양성 방안을 모색했다.
청년 구직자에게 AI‧핀테크‧빅데이터 등 4차산업 분야 실무 역량교육을 제공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는 디지털 혁신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자 서울의 대표적인 일자리 사다리다. '23년 문을 연 도봉캠퍼스를 비롯해 현재 20개 자치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5곳이 추가 조성된다.
간담회에는 올해 1월 클라우드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데이터 분석가’로 취업한 송연주 씨, AI 기술 활용 ‘미사용 물품 보관 및 중고거래 연계’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한 장원경‧한명수 씨, iOS 앱 개발 과정을 수강 중인 정성윤 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이면서도 실무적으로 짜여진 탄탄한 교육과정 덕분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송연주)’, ‘교육과정에서 파트너를 만나 AI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이제 유니콘 기업이라는 더 큰 꿈을 꾸게 해 준 청년취업사관학교에 감사하다(장원경‧한명수)’ 등의 후기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만 꼽으라면 ‘인재’를 길러내 필요한 시점, 필요한 산업에 수혈하는 일”이라며 “청년취업사관학교가 AI 기술인력 연간 1만 명을 배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오늘 함께해 준 여러분이 앞으로 이곳을 거쳐 갈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여러분의 삶도 풍요로워지고 나아가 대한민국 성장과 번영에 역할을 다해준다면 그것이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이유이자 보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글로벌 산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는 ▴마포 ▴종로 ▴중구, 청년취업사관학교 3곳을 ‘AI 특화캠퍼스’로 재편하고 지난 5일(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AI 특화캠퍼스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인텔(Intel),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AI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또 올해 송파, 서초 등 5개 자치구에 신규 캠퍼스를 준비 중으로 12월 구로까지 문을 열면 ‘1자치구 1캠퍼스’ 목표가 달성된다. 작년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은 총 6,814명, 취업률은 76.1%('23년 기준)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