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욱 여행작가, 크리에이터 [사진=더코리아저널]
[손정욱 팔도기행] 서울 종로 <종묘>
노동절에서 부처님오신날로
이어지는 연휴에 서울의 궁궐들이 죄다 행사중이다.
2일 종묘에서 제례악 공연이 있다고 친구가 귀뜸해주길래 부랴부랴 나섰더니
저녁 7시 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네.
공연 준비때문에 정전 앞 출입도 막아두었다.
오리콤이 종로에 있을 때 와보고 처음이니 근 사십 년이 흘렀다.
친 년여 걸친 보수를 마치고 최근에 다시 문을 열었다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다.
다음을 기약해야지.
김건희가 요안에 있을 때 몇몇 사람들을 모아 종묘에서 다과를 가졌다는데 분위기를 위해 연못에 물고기를 넣었다고 하여 찾아보았으나 어느 못인지, 어디에 숨었는지 찾지는 못했다.
종묘는 제례를 위한 공간으로 못에 물고기를 넣지 아니한다. 참으로 천박하기 그지 없는 계집이다. 문화재청도 마찬가지다.
종묘의 행사와 부분적인 정비를 다 마치면 다시 와야겠다.
#종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