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저널 강부열 기자] 유한양행이 글로벌 ESG 평가에서 두 단계 연속 등급 상승을 기록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금융정보 기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BBB에서 A등급으로 상승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한 단계 올라섰다.
MSCI는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핵심 이슈를 종합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유한양행은 이번 평가에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이직률,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확대 등 인재경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기관과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 정기 피드백 체계, 직무별 교육 등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독립성, 컴플라이언스 위험 관리, 품질관리 강화 등의 항목에서도 글로벌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202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유한양행은 2025년에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중장기 전략 실행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글로벌 평가기관 S&P가 발표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도 2023년 신규 편입된 유한양행은 2024년에도 편입을 유지하며 ESG 성과를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ESG 경영의 내실을 다진 결과 글로벌 기관들로부터 연이어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