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저널 강부열 기자] JW중외제약은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페릭 카르복시말토즈)’의 허가 나이가 만 1세부터 13세까지로 확대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세 이상 소아 환자에 대한 용법·용량 추가 변경 허가를 받은 데 따른 것으로 기존에는 14세 미만 환자에게 투여가 권장되지 않았다.
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15분 내로 보충할 수 있는 주사제다. 철 결핍 위험이 큰 여성, 수술 환자, 항암요법 환자 등의 치료에 활용됐다. 산소 운반, 면역 및 인지 기능, 태아 발달에 필수적인 철분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다.
변경된 허가 사항에 따르면 만 1세~13세 소아는 1회 최대 15mL(750㎎) 또는 체중 1kg당 0.3mL(15㎎) 이내에서 주 1회 투여 가능하다. 추가 투여는 최소 7일 간격을 둬야 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페린젝트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 이번 나이 확대를 통해 의료 현장 내 활용도를 높이고, 소아 철분 결핍 치료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연령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소아 빈혈 치료에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이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의 허가 나이가 만 1세부터 13세까지로 확대됐다. [사진=JW중외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