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관계자가 ‘유심 재설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코리아저널 김세준 기자]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고 이후 진행 중이었던 유심 교체 작업을 20일까지 마무리한다고 12일 밝혔다.

추가로 예약하는 사람들은 희망하는 날짜를 지정해서 예약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이후에는 예약 없이도 유심을 교체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찾아가는 유심 교체·재설정 서비스는 현재까지 173곳에서 이뤄졌다. 6월 말까지 누적 300여 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고객을 위해 복지센터 등에 방문한다. 국방부가 요청한 최전방 장병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 역시 이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16일까지 T월드에 침해사고 관련 정보 안내 페이지를 별도 개설한다.

현재 티월드 공지와 홈페이지, 뉴스룸 등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 다만, 이를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고객센터와 매장에서 문의가 많았던 내용에 대한 분야별 질의응답 코너 역시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