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저널 전주현 기자] 다큐멘터리 '춘천대첩 72시간' 제작본부가 재향군인회(이하 '향군') 미북중부지회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제작본부 측 장이레(58) 감독은 2월 26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 식당('동래복국 종로본점')에서 향군 미북중부지회(미 필라델피아 소재) 전영현(77) 회장을 만나 " '춘첩대첩 72시간' 다큐 영화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헌신하신 노력과 열정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했다.
향군(회장 신상태)은 2024년 11월 이상기(71. 예비역 육군소령) 정책고문의 정책 제안을 '북핵 위협' 등 남북관계와 세계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현실을 감안하여 대국민 안보교육 차원에서 예하 지회에 다큐멘터리 '춘천대첩 72시간' 단체관람을 권고하고, 향군 및 시민을 대상으로 소액 후원금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위해 이상기 고문은 '춘천대첩 향군서포터즈'를 결성했고 이진삼(88) 전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하여 향군 전ㆍ현직 임원, 고은미(60. 서포터즈 간사) 세한대 사회교육원 힐리양자파동학과 연구교수 등 수십여 명의 참여로 여러 차례에 걸쳐 종로3가 소재 피카디리 극장 상영관 등을 통 대관하여 참전용사ㆍ시민단체 회원 500여 명을 무료 관람시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특히 향군 미북중부지회 임원 10명이 미화 1,000불을 보내왔고, 제작본부 측이 먼 이역만리 타향에서 고국의 안보를 걱정해서 거금을 보내 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때마침 설명절을 맞아 고국을 찾은 전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하게 됐다.
다큐 '춘천대첩 72시간'은 6.25 전쟁 당시 육군 제6보병사단(사단장 김종오 전 육군참모총장. 작고)과 학생, 시민, 여공, 어머니들 모두가 힘을 합쳐 북한군의 침략(작전명 '폭풍')으로부터 춘천지역을 방어하고 미군을 포함한 UN군의 참전을 가능케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지은 춘천대첩을 영화화한 것으로, 이 영화로 장이레 감독은 지난해 제2회 대한민국 언론인 대상과 서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향군은 6.25 전쟁 중인 1952년 설립되어 1천만 회원을 가진 세계 최대 안보단체로 향군회장과 임원들에 대한 감사장은 1월 이미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