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확보 중앙부처 방문 [사진=원주시]


[더코리아저널 이용찬 기자] 강원 원주시가 국도비 확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21일 ‘국도비 확보 대책 보고회’를 시작으로 23일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발로 뛰는 행정에 나섰다.

이날 서병하 재정국장을 비롯한 이병철 경제국장, 남기은 상하수도사업소장, 이수창 예산과장, 원주시 민간협력지원단 위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기획재정부, 환경부, 행정안전부를 차례로 방문했다.

기획재정부 황순관 국고국장과의 면담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창의센터 구축, 구룡사 명상센터 건립 등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함께 국도대체우회도로 흥업~지정 구간 4차로 신설 등 4개 사업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환경부 박소영 정책기획관과 수도기획과·생활하수과 등을 찾아 노후 상수관망 정비, 2026년 원주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사업 등 환경부 소관 주요 사업의 예산 반영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교부세과도 방문해 올해 상반기 정기분 특별교부세 사업 추진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시 자체 사업의 부족 예산 확보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지난 11일 조직개편으로 기획예산과가 기획과와 예산과로 분리되며 ‘국도비전략팀’이 신설된 만큼 민간협력지원단 운영으로 국비 확보 전담 기능 강화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원주시는 치열해지는 정부 예산 확보 경쟁 속에서 더 전략적이고 전문화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서병하 재정국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국비 확보 역량을 한층 강화한 만큼 지역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