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욱 여행작가, 크리에이터 [사진=더코리아저널]


[손정욱 팔도기행] 경남 남해 <오륙도횟집>

미조항은 남해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름난 미항(美港)이다. 북항과 남항으로 두 개의 포구를 두고 있는데 오륙도횟집은 북항 지역에 있다.

미조의 이름난 횟집으로 시인이자 교육자인 오인태 시인의 친구가 운영하고 있다는 <촌놈횟집>을 찾았는데 매장은 운영하지 않고 회만 떠준다고 해 오륙도횟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껍질이 있는 회로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일식조리사가 운영하는 집으로 업력도 꽤 있다고 한다. 멸지회무침은 철이 막 지나 하지 않는다고 하여 물회와 지리매운탕을 시켰다. 전복, 소라, 생선회가 듬뿍 들어간 물회는 꽤 맛있다. 물회비빔장도 조화롭다.

그런데 지리탕에서 비린내가 진동을 한다. 작은 잡어 서너 마리와 우럭 대가리 두 개가 전부다. 아무래도 그날 회를 뜨고 난 우럭 대가리를 보관했다가 지리탕에 넣은 것 같은데 이게 비린내의 원인으로 보인다.

매운탕이든 지리탕이든 우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건 기본이 아닐까? 어떤 이유에서든 비린내가 나는 음식으로 인해 일식조리사의 이름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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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