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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영' 작성자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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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영 문학산책] 마지막 수(수)
[문혜영 문학산책] 마지막 수(수) 귀족이지만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무소유 삶 지향했던 톨스토이 490ha의 너른 영지 다 내어주고 자신의 유언대로 가볍게 누웠다 어린 날 마법의 지팡이 찾아헤매던 그 숲속에, 아무 표식도 없이 여행하며 숱하게 떠난 자리 보았다 지구 다녀간 그들 생애 더듬다보면 마냥 무덤덤할 수
문혜영
2024.12.15 17:03
오피니언
[문혜영 문학산책] 하루살이
[문혜영 문학산책] 하루살이 /문혜영 번개 보면서도 삶이 한순간임을 모르고 하루살이 한날이 우리 일생인 줄 모른다 석양이 자꾸 얼굴 붉히는 건 알면서 모른 척 시치미떼기 힘든 때문일 거다 하늘에 둥실 떠올라 인간 세상 지켜보는 일 엄청 슬퍼졌을 거다 끝 모를 다툼에 지쳐서
문혜영
2024.12.01 22:03
오피니언
[문혜영 문학산책] 종이배
[문혜영 문학산책] 종이배 /문혜영 B 화백의 화실에서 종이배를 본 순간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전란을 피하려고 배편 구하러 나가셨다가 원산 앞바다에서 붙잡혀 수장되셨다는 아버지 세월이 흘러도 그 바다는 여전히 고통입니다 아직 저 바닷속 못 떠나신 건 아닐까? 슬픔에 가위눌릴 때면 얼굴조차 모르지만 아버지! 아버
문혜영
2024.11.17 06:57
오피니언
[문혜영 문학산책] 소환하다
[문혜영 문학산책] 소환하다 / 문혜영 가물가물 멀어져간 결코, 돌아오지 않는 시간 문득 그런 날 있다 뜬금없이 불러내 오고픈 무대 하나 살아온 날들은 매 순간 다 토막극 같다 이게 무슨 짓이람 인형놀이, 그림자놀이 하듯 소환된 무대에 온기 넣으려 시에 생명 입히고 있는 나 이 안타까운 놀이는 대체 언제 멈추려
문혜영
2024.11.02 10:31
오피니언
[문혜영 문학산책] 창
[문혜영 문학산책] 창 / 문혜영 안에서 밖으로 향함인가 밖에서 안으로 향함인가 작품은, 창이다 작가의 영혼을 들여다보려고 미술관을 돌며 기웃거렸다 반쯤 열려 있거나 또 반쯤 닫혀 있는 저마다 다른 작품들 앞에서 누군가의 세상으로 들어가 보려고 억지를 부렸나 보다 무거워진 다리를 끌고 나오다가 문득 시선이 향한 곳
문혜영
2024.09.29 12:57
오피니언
[문혜영 문학산책] 호기심
[문혜영 문학산책] 호기심 /문혜영 저런 녀석 어디에나 꼭 있다 모두 앞만 보고 있을 때 고개 돌려 딴 세상 보는 말똥한 눈 빛 주어진 궤도로만 돌던 내 삶의 어느 한낮에도 저런 말똥한 눈 빛으로 궤도 밖 세상 몰래 해찰하던 호기심 많은 아이 내 안에 살고 있었다
문혜영
2024.09.15 21:21
오피니언
[문혜영 시인통신] 시간이 머문 자리
[문혜영 시인 통신] 시간이 머문 자리 / 문혜영 시간이 바람과 다른 건 앞으로만 달린다는 것이다 50개 탑이 위용을 자랑하는 거대한 사원 바이욘에 들어서자, 탑마다 가득한 보살상의 미소 그 마모되어간 흔적을 보고있으니 문득 시간이 머ㅗ물러 맴돌고 있단 생각 들었다 우리에 갇힌 맹수처럼 처음엔 울부짖기도 했겠지 뿔뿔이
문혜영
2024.09.01 22:58
오피니언
[문혜영 시인통신] 스케일이 다르다
[문혜영 시인통신] 스케일이 다르다 너무 넓어 바다인줄 알았는데 호수란다 오스트리아 장크트 볼프강 호 그 너른 물이 숨결도 고요하다 호수라고 다 같은 호수 아니듯 사람이라고 다 같은 사람 아니다 이런 호수 같은 사람 어디 없을까
문혜영
2024.08.17 15:40
오피니언
[문혜영 시인통신] 연주가
[문혜영 시인통신] 연주가/ 문혜영 퓌센 백조의 성으로 오르는 숲길에서 한 연주가를 만났다 독일의 전통악기 드렐라이어 신선한 충격이었던 그의 연주 그러나 사실 그 숲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는 풍경이었다 음악이었다 나는 어느 숲속 어느 자리에서 풍경이 되고 음악이 될까
문혜영
2024.07.07 14:40
오피니언
[문혜영 시인통신] 스친 풍경 하나가
[문혜영 시인통신] 스친 풍경 하나가 잠시 스쳤을 뿐이다 우아한 Bardala Hotel에서 하룻밤 묶고 비다 고원을 빠져나오는 길 차창 밖으로 스치는 무수한 안개 라이브 퍼포먼스 자연이 그려내는 수채화에 취해 넋을 놓고 왔다 거기, 노르웨이 고원에다가 가끔 난 거기에 있다 익숙하게 지나온 어느 생애엔 고원의 딸이
문혜영
2024.06.08 16:45
오피니언
[문혜영 문학산책] 여명(黎明)
[문혜영 문학산책] 여명(黎明) / 문혜영 어둠은 빛을 낳고 빛은 어둠을 낳고 태초에 한몸이었다는 그들 어둠의 살을 헤집고 빛이 찾아올 때마다 매일 새날이 열린다 그대가 천둥 번개 거느리고 내게 올 때도 그러했다 내 깊은 어둠의 바다에 닻을 내리면 빛이 되었다가 어둠이 되었다가 그 혼돈 속에서 나도 새롭게
문혜영
2024.05.19 16:01
오피니언
[문혜영 문학산책] 저만치 바라보기
[문혜영 문학산책] 저만치 바라보기 / 문혜영 골든게이트 해협 가로지르는 샌프란시스코의 자랑 금문교 기류 조류 험난한 바닷물에 우아하게 서 있다, 두 다리 적시고 이승 저승 연결하는 다리로 여겼든가 해마다 투신율 늘어만 간다는데 무심한 나그네에겐 그저 저만치 보이는 풍경일 뿐 이만큼 살아보니 저절로 얻어지는 게
문혜영
2024.05.11 18:00
오피니언
[문혜영 문학산책] 와이너리에서
[문혜영 문학산책] 와이너리에서 술이 익는 마을 와이너리에 갔다 저 단단한 돌성 그 은밀한 고성 안에서 어디 포도주만 숙성되었을까 세월이 두껍게 쌓인 그 내밀한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이 괴이고 괴였을까 와인 한 잔에 어질어질 취해서 내 안에 괴인 사랑도 휘저어보았다 괜스레
문혜영
2024.04.20 04:27
오피니언
[문혜영 문학산책] 뒷모습
[문혜영 문학산책] 뒷모습 / 문혜영 화산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웠을 환락과 몰락의 아수라장이 저 뒷모습으로 크로즈업 된다 시간은 어디에서 어디로 가고있나 이미 가버린 시간은 또 품고 간 그 모든 것들과 함께 어디에 머물고 있나 거대한 시간의 무덤에 꽃들은 피는데 폼페이 폐허에서 길을 잃다
문혜영
2024.04.13 19:12
오피니언
[문혜영 문학산책] 접속
[문혜영 문학산책] 접속 / 문혜영 물속 사는 생명에게 물 밖 세상은 외계일 거야 지구 사는 우리에게 지구 밖 세상이 외계이듯 호기심 많은 물고기 한 마리 물 밖 외계인과 접속 시도한다 "나를 보아요, 내 말 들려요?" 순간, 네 무모한 시도에 울컥 눈물 돋는다 숨 쉬는 세상 너머로 헤매 도는 막막한
문혜영
2024.04.07 11:35
오피니언
[문혜영 문학산책] 결
[문혜영 문학산책] 결 그리움이다 보일 듯 말 듯 일렁이는 호수의 저 물결은 언제부터였을까 날 저무는 어스름녘이면 저녁연기로 가늘게 피어나 애매하게 나를 사로잡던 그 칭얼거림과 닮아 있다 갇힌 것들은 모두 비슷한 무늬를 갖고 있다
문혜영
2024.03.30 06:21
오피니언
[문혜영 문학산책] 소윤이
[문혜영 문학산책] 소윤이 / 문혜영 모든 아기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신께서 대신 보내준 사랑의 징표다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캄캄한 시간에도 두려움에 난파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음은 저 뜨거운 생명이 등대 역할 하기 때문이다 그 맑은 미소는 우리의 고통을 침몰시키는 블랙홀이다 문득, 외로움이 큰 파도 되
문혜영
2024.03.11 17:22
오피니언
[문혜영 문학산책] 유영
[문혜영 문학산책] 유영/ 문혜영 나비 날개짓 하나에 지구 반대편 기류가 바뀌는데 바다가 뒤척이는 것은 순전히 너희들 때문이지 수천 수만 꿈으로 너희 지느러미 흔드는데 어미인 바다가 어떻게 시치미뗄 수 있나 수천 수만 꿈을 품어 한시도 잠들지 못하는 큰 숨결,
문혜영
2024.03.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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